[유지로] 하~, 피곤해... 샤워하고 이만 잘게. [아이조] 너, 이런 시간까지 어디 갔었어...! [유지로] 어디냐니, 아쿠아리움 뒤쪽 역 앞 같은 곳을 둘러보고 있었을 뿐이야. [아이조] 그걸로 이렇게까지 늦냐! [유지로] ...그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지. 딱히 'LIP×LIP'의 유지로라고 들킬 실수는 없었고 아이조한테 폐를 끼치지 않았으니 상관없지 않나. [아이조]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유지로] 시끄럽네. 왜 그렇게 화를 내? 또 '내 발목 잡지 마'라던가, 그런 얘기야? [아이조] 윽! 됐어! [아이조] 제길! 뭐야 저 말투...! (진정하자... 여기서 내가 화났어도 지금은 아무도 케어해주지 않아.) 맞다, 우선 스즈미한테 연락을...! [스즈미 히요리] '...여보세요. 시바사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