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조] (이번 빌릴 물건은... 어!?) 마지막 미션 종이를 펴자 아연실색했다. 유지로도 마찬가지인 듯 어리둥절한 시선과 눈이 마주쳤다. [아이조] (이건... 그런 거구나.) 각오를 단단히 하고, 유지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이조] 나랑 가! [유지로] 나랑 가자! 동시에 같은 말을 한 것에 놀라기도 전에 서로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ー [아이조] (하필이면, '빌릴 물건'이 딱 유지로라니... 진짜 별로야!) 하지만, 불만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골인 스튜디오로 향했다. [사회자] 달린다! 달린다! LIP×LIP의 두 사람! 서로가 서로를 빌릴 물건으로 선택한 것 같은데 무슨 일일까요! 곧 이 스튜디오로 돌아옵니다! 여러분,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이조] 어이 유지로, 괜찮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