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 250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에필로그

그건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출연을 막 끝냈을 때의 일이었다. [소메야 유지로] 신년 예능 프로그램 섭외? 아이조에게? [스즈미 히요리] 응. 그것도 프로듀서 님이 직접 지목해서! 전에 출연했던 토크쇼를 보고 시바사키 군을 눈여겨봤나 봐. [소메야 유지로] 아이조의 어디를? [스즈미 히요리] 운동신경이 좋은 건 당연하고... 선배 연예인들이랑 방송할 때도 주눅 들지 않고, 시청자들이 궁금할 수 있는 질문을 잘 던진다고. 아이조 군이 있어주는 것만으로, 프로그램이 달아오른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 [소메야 유지로] 그래. (흐음. 잘 알고 있잖아, 그 프로듀서. 그런대로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네.) [스즈미 히요리] 하지만 말이야... [소메야 유지로] 음?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7화

그리고ー 드디어 녹화 시간이 됐다. 사회자의 소개를 받은 나는 카메라로 시선을 돌렸다. [시바사키 아이조] 처음 뵙겠습니다, 아이조입니다!평소에는 'LIP×LIP'이라는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시원해서 좋네~. 아이조 군은 운동신경이 뛰어나다고? [시바사키 아이조] 네. 그리고 오늘을 위해 매일 특훈을 거듭해왔습니다. TV 앞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새해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훈 덕분인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소속된 팀은 고전하면서도 무사히 승리했다ー 승리 보상으로 홍보를 위한 PR 시간을 받게 됐다. [사회자] 그럼! 승리의 포상, PR 타임!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아이조 군! ..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6화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을 담당해 줘야 할 스타일리스트님이 교통 체증에 걸렸나 봐. 본방 시간에 늦을 수도 있대. 어쩌지... [시바사키 아이조] 스타일리스트라면, 이번에 하카마 입는 걸 부탁한 사람이야? [스즈미 히요리] 응... 이번 프로그램의 출연진은 모두 기모노나 하카마로 의상을 맞춰야 한다. 그걸 입지 못하면 출연도 할 수 없다. [시바사키 아이조] 다른 의상을 입을 수도 없고. 어쩌지... [소메야 유지로] 의상인 하카마는? 이미 도착했어? [스즈미 히요리] 응. 저거야. [소메야 유지로] 흐음. [시바사키 아이조] 유지로? [소메야 유지로] 아이조, 잠깐 이리 와봐. [시바사키 아이조] 어? [소메야 유지로] 괜찮으니까. [시바사키 아이조] 아, 으응... 나는 유지로 곁으로 다가갔다...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5화

[시바사키 아이조] 양궁이라... 해본 적 없네. [미나미] 아이조의 운동신경이라면 분명 여유로울 거야! [스즈미 히요리] 맞아, 맞아! 화살은 연습용으로 준비했어. 끝이 금속이 아니라 빨판으로 되어 있으니까 혹시나 사람이 맞더라도 안전해. 그래도 맞으면 좀 아프지만. [소메야 유지로] 흐음. 재밌겠네. [스즈미 히요리] 소메야 군도 해볼래? [소메야 유지로] 응. [스즈미 히요리] 저기 빨간 걸 노리고 화살을 쏘면 돼. [소메야 유지로] 알았어. 빨간 거지. [미나미] 자... 잠깐, 잠깐! 왜 날 보는 거야!? [스즈미 히요리] 소메야 군, 저쪽...! 과녁은 저쪽...! [소메야 유지로] 글쎄, '빨간 거'라며. [미나미] 확실히 빨갛지만...! [스즈미 히요리] 양궁은 사람을 쏘는 경기가 아니야!..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4화

다음날 아침ー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이 출연할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스포츠나 퀴즈, 노래방 등등 여러 종목이 매년 행해지고 있어! 본방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대로 특별훈련을 해둬야 해! [시바사키 아이조] 그렇구나. 아무 결과도 남기지 못하면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지 않으니. 이겨야 돼! [스즈미 히요리] 그 기세야! 그런 시바사키 군을 위해 이번에는 조력자를 불렀어. [시바사키 아이조] 조력자? [스즈미 히요리] 누구라고 생각해? [시바사키 아이조] 모르겠는데... 히죽거리지 말고 빨리 불러. [스즈미 히요리] 그럼 바로 모시겠습니다. 들어오세요~! 스즈미의 거드름 피우는 말에 맞춰 안으로 들어온 이는ー [미나미] 야호~! 오랜만이야, 아이조. [소메야 유지로] ...졸려...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3화

[시바사키 아이조] 상관없다니... 그게 뭐야! [소메야 유지로] 화난 거야? [시바사키 아이조] 화난 게 당연하잖아! [소메야 유지로] 왜? [시바사키 아이조] 왜냐니... ...... (그래. 난 왜 화난 거지? 유지로가 섭외받으라고 했으니 그걸로 된 건데...) [소메야 유지로] 왜 그래? [시바사키 아이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유지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나도 연습을 다시 시작했지만, 결국 끝까지 집중하지 못했다ー 다음 날ー [스즈미 히요리] 아, 시바사키 군. 수고했어. 오늘도 힘내자~! [시바사키 아이조] 힘내자~가 아니야. 너, 유지로한테 얘기했어? 예능 방송 섭외에 대해. [스즈미 히요리] 응, 얘기했어! [시바사키 아이조] 너 말이야... [스즈미 히요리..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2화

[시바사키 아이조] 유지로... [소메야 유지로] ? 왜? [시바사키 아이조] 아니, 그냥... [소메야 유지로] 아, 그래. [시바사키 아이조] (아까 한숨 못 들었겠지...) [소메야 유지로] 연습, 안 할 거야? [시바사키 아이조] 지금 하려고 했어. [소메야 유지로] 흐음. 유지로는 거울 앞에 서서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나도 그걸 따라하지만, 아무래도 집중이 안 됐다. [시바사키 아이조] (얘기하려면 지금이지. 예능 섭외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말을 꺼내지 못했다. 생각을 해서 그런지 스텝을 잘못 밟아 몸이 많이 기울었다. [시바사키 아이조] 우왓. (위험해, 넘어진다...!) 황급히 자세를 바로 잡으려고 했지만 늦은 바람에 나는 바닥에 허리를 세게 부딪쳤다. [시바사키 아이조] 아야야...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1화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에 다니는 소메야 유지로와 시바사키 아이조는 아이돌 유닛 'LIP×LIP'로 활약 중이다. 자란 환경도 생각도 전혀 다른 유지로와 아이조는 만났을 때부터 충돌만 있는데... 그래도 여러 번 부딪치며 조금씩 신뢰관계를 쌓아온 두 사람. 아이돌로서도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하지만ー 그건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출연을 막 끝냈을 때의 일이었다. [시바사키 아이조] 뭐야. 갑자기 불러놓고는 묘하게 히죽거리고. [스즈미 히요리] 후후후. 오늘은 말이야, 시바사키 군에게 굿 뉴스가 있어! 그건 무려...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왔습니다! [시바사키 아이조] 예능 프로그램? [스즈미 히요리] 그래!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진지하게 대결한다는 컨셉의 매년 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방송 ..

[드림] TO THE NEXT 에필로그

[MEGU] 아~ 재밌었어~! 역시 라이브는 최고야! [RIO] 뜨거웠지. [DAI] 우리가 무대에 섰으니 당연하잖아? [YUI] 맞아, 맞아. 어떤 공연장에서든 어떤 무대에서든 분위기를 띄워버리는 게 우리들이지. [DAI] 그것보다... 왜 라이브 직후에 회의실 같은 곳에 있는 거야!? 보통 미팅이 아니라 뒤풀이잖아? [YUI] 몰라. IV한테 물어봐. [MEGU] 여기서 뒤풀이를 할지도? 떨떠름하고 웃겨~! [RIO] 일단 IV를 기다리자. [IV] 수고했어, 다들. 기다리게 했네. [MEGU] IV도 수고했어~! [YUI] IV, 엄청 움직였네. 가뜩이나 바쁜데 라이브 주최까지 해서... 많이 힘들었지? [IV] 아냐, 재밌었어. 여러 가지 수확도 있었고. [RIO] 그거 말인데 슬슬 얘기해줘도 되..

[드림] TO THE NEXT 제7화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당일ー [MEGU] 그럼... 오~! 괜찮네, 괜찮아. [DAI] 어때, 관객분들~? [MEGU] 벌써 만석이야~♪ [YUI] 진짜!? 나도 볼래! [RIO] 어이, 너무 내밀고 보지 마. 관객에게 들킬 거라고. [YUI] 들키면 어떡하지? [MEGU] 당연히 그대로 무대에 나가면 되지~! [YUI] 오, 그럼 나도~! 내가 나가는 게 분위기가 더 들뜨겠지? [RIO] 그만둬. [DAI] 오, 이제 슬슬 시작하나 보네. [YUI] 지금 누구 차례야? [RIO] 다음은 미나미야. [YUI] 그 녀석인가. 저번처럼 오늘도 대기실에서 떨었으려나. [RIO] ...그러게. [YUI] 그래도, 그 녀석은 절대 도망가지 않는 타입이지. 아마 그럴 거야. ...어, 나왔다!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