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키 켄 20

[드림] LIP×LIP 특집 촬영 제2화

[유지로] 마지막 1 대 1 승부에서... 실력 차이를 보여주지. [아이조] 뭣...! 왜 내가 너한테 지는 전제야! 우승은 나인 게 뻔하잖아! 내가 이겨서, 널 찍소리도 못하게 해주지! [유지로] 찍소리라... 대답을 듣지 않고, 유지로는 저벅저벅 앞으로 걸어 나갔다. [아이조] (아, 여전히 귀엽지 않네~ LIP×LIP으로서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약간은 팀워크가 생긴 것 같았는데...) 저 녀석이랑 팀워크라니 말도 안 돼! 독불장군이냐고! (반드시... 생방송에서 눈물을 보이게 해주마...!) 며칠 후ー [시바사키 아이조] (지금까지의 프로그램 경향 상... 역시 스포츠 경기구나!) 집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공부한 나는 기초 체력을 쌓고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시바사키 아이조] (좋았어... 일단 스..

[소설] 이 세계를 즐기는 방법 (1)

~제1장~ [1] 세상에 넘쳐흐르는 모든 소리가 귀에 거슬렸다ー.  (시끄러워…… 이 녀석들 모두……) 중학교 3학년 봄, 노을로 물든 하굣길을 시바사키 아이조는 고개를 숙인 채 걷고 있었다.들려오는 대화 소리나 시끄러운 소리가 거슬려 미간을 찌푸렸다. (싫다……) 귀를 막아버리고 싶다.시끄러운 소리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다.올려다보니 잔뜩 구름 낀 하늘에, 마치 비가 내릴 것 같았다.하늘은 낮았고, 압박하듯 높게 솟은 빌딩은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어떻게 모두 태연하게 웃을 수 있는 걸까.이렇게 세계가 좁고 답답한데ー.고여 있는 어두운 물속으로 끝없이 끌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좀 더 넓은 세계로 가고 싶다.여기가 아닌, 어딘가 다른 세계에.그런데, 그런 세계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드림] 초콜릿보다 달콤한 시간을 제5화

[남성] 있지, 아리사. 정말 안돼? [여성] 안된다고 하면 안 되는 거야! [유지로] (뭐야? 사랑 싸움인가.) [남성] 하지만 이왕 샀는데 안 달면 아깝지 않아? 그 열쇠고리, 아리사는 마음에 들었지? 나도 아리사랑 커플템 달고 싶고 말이야~ [유지로] (커플 열쇠고리를 달지 말지 의논하는 건가, 이 둘은? 이래서 커플이란...) [남성] 어때, 괜찮지? [여성] 진짜 싫어! [유지로] (이 여자는 꽤 완고하네... 이 두 사람 본격적으로 싸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한참 지켜보고 있는데... [남성] 알았어. 그럼 이 열쇠고리 달지 말자. [여성] 괜찮겠어...? [남성] 응. 난 아리사가 싫어하는 건 안 해. 계속 같이 있고 싶으니까. [여성] 시바사키 군... ....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3화

[우치다 매니저] 그럼 아이조, 내일 봐. 수고했어. [아이조] ...수고하셨습니다. [시바사키 켄] 오~, 어서 와. [아이조] ...다녀왔어. [시바사키 켄] 뭐야? 기운이 없네. 일하다 실수라도 했어? [아이조] 그런 거 아니야. [시바사키 켄] 그럼 다행이지만. 그러고 보니 오늘 그 사람한테 연락 왔더라. [아이조] ...흐음, 뭘 보내달라고 부탁했어? [시바사키 켄] 아니, 그냥 잡담만 했어. 너 걱정도 많이 했어, 아이조. [아이조] ...... [시바사키 켄] 뭐, 뭐랄까... 그 사람에게도 엄마 같은 구석이 있더라. [아이조] 뭘 이제 와서... [시바사키 켄] ...... 아~ 배고프다. 너 밥 먹고 왔냐? [아이조] ...아직 안 먹었는데. [시바사키 켄] 그럼 너도 먹을 거지? 얼른 ..

[컬러풀] 검은 고양이 쿠로의 탈주극! 에필로그

일요일ー (야옹) [시바사키 아이조] 정말이지, 우리 속도 모르고 너는 태평해서 좋겠다. 일하러 가기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나는 거실에서 고양이 낚싯대로 쿠로와 놀고 있었다. [시바사키 아이조] 응...? 그러고 있는데, 달려오는 발소리에 나도 모르게 손을 멈췄다. [시바사키 켄] 큰일이다! 지각하겠어! 당황한 모습의 형이 거실로 뛰어들어왔다. [시바사키 아이조] 지각이라니... 데이트? [시바사키 켄] 맞아, 아리사와의 데이트! 어제 거실에 가방을 놔둔 것 같다. 안을 뒤적이며 잊은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시바사키 아이조] 있잖아. 지난번 일 고마웠다고 얘기해 줘. 쿠로를 찾으러 다닐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시바사키 켄] 아아, 알았어. 전해줄게. 형은 그렇게만 대답하고 서..

[컬러풀] 검은 고양이 쿠로의 탈주극! 제7화

[타카미자와 아리사] 쿠로!? 소파 밑을 들여다보니 하품을 하고 있는 쿠로가 있었다. [시바사키 아이조] 그러니까 계속 여기서 자고 있었던 거야...? (야옹) 우리들의 소란에 깼는지 쿠로는 느린 걸음으로 소파에서 나왔다. [타카미자와 아리사] 정말! 걱정했다니까...! [시바사키 아이조] 진짜 깜짝 놀랐어... 아리사가 쿠로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옆에서는 아이조가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시바사키 켄] ...무사해서 다행이네. 어리둥절한 쿠로와 안도하는 아리사와 아이조... 그 대비를 바라보는 사이 나도 자연스레 미소를 짓고 있었다. [타카미자와 아리사] 그건 그렇고... 정말이지, 시바사키 집안은 형제가 다 침착하지 못하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물론 찾아냈으니 다행이지만. [시바사키 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