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조] 정말이지, 부득이하게 시간 뺏겼네. [쿠마마루] 뭐, 그래도 아이조의 혐의도 풀리고 괜찮았잖아? [아이조] 애초에 쿠마마루가 그런 짓을 안 했으면 의심 안 받았다고... [판미] 맞아. 이번 같은 짓 두 번 다시 하면 안 돼, 쿠마마루. [쿠마마루] 네~에. [판미] 근데, 나 궁금한 거 있어. [쿠마마루] 뭔데? [판미] 유지로 군 단독 씬을 촬영하고 있었을 때 아이조 군도 현장에 있었지. 어째서 유지로 군의 간식이 없어진 걸 몰랐지? [아이조] 그건... 별로 상관없잖아. [유지로] 별로 상관없다니. 뭔가 숨기는 것처럼 들리는데? [아이조] 별 거 아니라니까. [쿠마마루] 그러고 보니... 그때 아이조는 유지로의 촬영만 보고 있었지. [판미] 그래? [쿠마마루] 응. 왠지 조마조마한 느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