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조] 정말이지! 그 녀석 뭐냐고...! 귀찮다느니 걷고 싶지 않다느니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말하고...! (하지만, 저게 유지로의 본심이려나. 유지로에게 있어서, 나는 '같은 유닛의 다른 상대'에 불과해...) 그런 거 처음부터 알고 있는데도! (좀 더, 그런 거 있잖아. 사진 찍을 때 말고도 얘기를 한다거나...) 뭐... 유지로는 원래 그런 놈이잖아. (개인적으로는 일절 얼굴을 보지 않는 유닛도 있다고 들은 적 있고, 우린 괜찮은 편인가.) 그래도, 좀 제멋대로지만. [아이조] ...늦네. 어이어이, 제멋대로의 레벨이 아니잖아...! (벌써 심야라고... 왜 돌아오지 않는 거야!) [mona] 우왓! 왜 이런 시간에 어슬렁거리는 거야! [아이조] 아, 유지로 못 봤어? [mona] 못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