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시스터 체인지! 제4화

mingle 2022. 5. 3. 02:21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다음은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대본 리딩이랬나...?

연기 같은 건 경험이 거의 없는데 어떡... 하지?)

 

[감독]

그럼 다음 씬 가볼까.

세나 양, 잘 부탁해.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네!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

세나 양은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여자아이야.

나중에 삼각관계로 고민하게 되니까 처음에는 좋아한다는 감정을 먼저 드러내자.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ㄴ, 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감독]

씬 6 다시 1. 액션!

 

[선배 배우]

'나를 어떻게 생각해?'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좋아해, 정말 좋아해!'

 

[감독]

잠깐... 컷, 컷!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엇... 컷!?)

 

[감독]

세나 양, 조금 힘이 들어갔어. 괜찮아?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죄,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감독]

적극적인 느낌은 괜찮으니 좀 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넘치는 마음을 전해줘.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ㄴ, 네...!

(넘치는 마음... 이라니, 대체 뭐야!?)

 

[선배 배우]

'나를 어떻게 생각해?'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좋아해, 정말 좋아해~!'

 

[감독]

목소리만 크게 낸다고 되는 게 아니야.

다시 한번 가자.

 

[선배 배우]

'나를 어떻게 생각해?'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좋아해... 정말 좋아해...?'

 

[감독]

왜 거기서 자신 없어진 거니.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좋.아.해. 정.말.좋.아.해'

 

[선배 배우]

풋, 후훗...

웃어서 미안... 너무 서툴러서...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앗! 죄송합니다!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전혀 모르겠어...!)

 

[감독]

하아~... 모델이니까 실은 연기 같은 거 하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노는 게 아니니까 진지하게 해주지 않으면 곤란해.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죄, 죄송합니다. 한번 더...

 

[감독]

됐어, 됐어. 일단 휴식!

그동안 대본 잘 읽어두도록.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현장 분위기... 흐트러졌어...)

 

[선배 배우]

맞춰보다가 곤란해져 버렸네~

 

[여배우]

정말로. 이래서 독자 모델이라고 여기 올라온 거 꼴 보기 싫다니까.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윽!

(아까 그 배우님이랑 여배우님... 그런 심한 말을 하다니...)

 

[나루미 세나 (모나의 모습)]

정말 중요한 일이야... 실수할 수 없어...

부탁해, 모나.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아니, 일이잖아. 못하면 혼나는 게 당연해.

언니가 열심히 해서 올라온 나루미 세나의 위치인데...

그런데 나 언니인 척하는 걸 잘한다고 대충 대답했어... 최악이야.)

언니, 미안해...

(분해... 나 때문에 이 일을 망치고 싶지 않아.

반드시, 어떻게든 되받아치겠어. 그러기 위해서는...)

 

[???]

어라? 나루미 씨.

 

[???]

수고하십니다.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앗!

(이 목소리는...!)

 

[아이조]

우연이네요.

 

[유지로]

휴식 중인가요?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LIP×L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