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3화

mingle 2022. 4. 19. 20:05

[시바사키 아이조]

상관없다니...

그게 뭐야!

 

[소메야 유지로]

화난 거야?

 

[시바사키 아이조]

화난 게 당연하잖아!

 

[소메야 유지로]

왜?

 

[시바사키 아이조]

왜냐니...

......

(그래. 난 왜 화난 거지?

유지로가 섭외받으라고 했으니 그걸로 된 건데...)

 

[소메야 유지로]

왜 그래?

 

[시바사키 아이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유지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나도 연습을 다시 시작했지만, 결국 끝까지 집중하지 못했다

 

다음 날

 

[스즈미 히요리]

아, 시바사키 군. 수고했어.

오늘도 힘내자~!

 

[시바사키 아이조]

힘내자~가 아니야.

너, 유지로한테 얘기했어?

예능 방송 섭외에 대해.

 

[스즈미 히요리]

응, 얘기했어!

 

[시바사키 아이조]

너 말이야...

 

[스즈미 히요리]

하면 안 됐어?

 

[시바사키 아이조]

안 되는 건 아닌데 타이밍이라는 게 있잖아.

그리고 이런 건 내가 유지로에게 말해야 하는 거야.

 

[스즈미 히요리]

괜찮아. 시바사키 군한테만 섭외가 왔다고 질투할 사람은 아니야, 소메야 군은.

 

[시바사키 아이조]

그 정도는 나도 알아.

유지로랑 얼마나 지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얼마나 많이 지냈어도 유지로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아이돌 일에 열정이 있는 건 느껴지지만 어제처럼 차가운 태도를 취할 수도 있다.

동료인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시바사키 아이조]

(뭐, 나도 걔를 이해한 것도 아니고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메야 유지로]

'LIP×LIP'으로 일할 때는 별개이지만 '아이조'로 어디서 뭘 하든 상관없는 일이야.

 

[시바사키 아이조]

(그 말은 역시 열 받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청 열 받아.)

 

[스즈미 히요리]

뭔가 언짢은 얼굴이네.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 섭외 어떻게 해? 받아? 받지 마?

 

[시바사키 아이조]

그건...

받을게.

 

[스즈미 히요리]

와아, 정말?

 

[시바사키 아이조]

그래!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프로듀서 님이 나 자신도 몰랐던 장점을 알아봐 주셨고

그에 더해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해주셨어.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스즈미 히요리]

응! 시바사키 군이라면 분명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거야!

 

[시바사키 아이조]

그래! 유지로와 둘이 있을 때보다 엄청 좋은 활약을 보이고 팬을 늘려서...

유지로를 분한 얼굴로 만들어 주마!

 

[스즈미 히요리]

그 기세야!

그렇게 결정된 거면... 바로 특별훈련이네!

 

[시바사키 아이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