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 250

[드림] 전하고 싶은 마음 제4화

녹화 당일ー [디렉터] 그럼, 이쯤에서부터 걷기 시작해서 가게를 소개하고 토크해줘. [미나미] 알겠습니다. [디렉터] 그리고 공원에 도착했을 때 일단 멈추고 푸드 트럭이 있는 곳까지 이동할게. 대충 크레이프 소감 촬영하면서. 퍼포먼스니까, 열심히 해. [미나미] ㄴ, 네! (윽... 기, 긴장된다... 대본도 퍼포먼스도 외웠지만 녹화 시작 전까지 제대로 복습해 두지 않으면...) [디렉터] 네~ 그럼 본 촬영 들어가겠습니다~. 5, 4, 3... [리포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길거리 간식' 시간입니다! 오늘의 게스트는 탤런트 미나미 씨입니다~! [미나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리포터] 탤런트뿐 아니라 무대 퍼포먼스도 활약 중이신 미나미 씨인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묻습..

[드림] 전하고 싶은 마음 제3화

며칠 후ー [미나미] 오전에는 이걸로 전부 끝...인가. 오후 레슨까지 아직 시간이 있지만... 사무실로 돌아가기엔 애매한데. [전단지 알바생] 신 메뉴입니다~. 시간 나시면 한 번 들려주세요~. [미나미] 앗, 아아... 감사합니다. (와아... 시즌 케이크인가. 예쁘다...) 점심 해결하면서 스케줄 정리해볼까. [미나미]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가게네~. 케이크도 맛있었고 사진도 잘 나왔어. ...맞다, 스케줄 확인해야지. (오늘은 저녁 레슨이 있고... 다음 주는... 주말까지 레슨만 하는 구나아. 들어오는 일도 대부분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홍보 겸이야. 뭐,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으니까.) 그래서, 다음 주 주말에 녹화일...이지. 촬영.....

[드림] 전하고 싶은 마음 제2화

녹화 후ー [아이조] 들어오세요~ [미나미] 둘 다 수고했어. [아이조] 오~ 수고했어. [유지로] 수고했어. [아이조] 조금 굳어있었지만 퍼포먼스는 제대로 했잖아. [미나미] 실수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아직도 심장이 쿵쿵 뛰고 있어. [유지로] 근데, 무슨 일이야? [미나미] 아, 응. 두 사람 다 아직 시간 있어? 아까 했던 얘기, 계속 궁금해서... [아이조] 유지로에게 겸손함이 부족하다는 얘기 말이야? [유지로] ...미나미까지 나에게 시비를 걸 줄은 몰랐는데. [미나미] 아, 아니야!? [아이조] 농담이야, 농담.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에 대한 얘기지? [미나미] 그래 맞아. [유지로] ...아이조, 뒤끝이 심하네. [아이조] 농담 정도는 적당히 받아넘기라고. [미나미] ..

[드림] 전하고 싶은 마음 제1화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출연을 위해 일에 레슨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미나미. 하지만 주최자 중 한 명에게 섭외를 받은 것이 부담으로 다가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항상 안고 있으면서 미나미는 하루하루 일에 전념하는데ー 음악방송 녹화 현장ー [촬영 스태프] 네~, OK입니다! 미나미 군 수고했어! [미나미] 네! 감사합니다! (후우... 그럭저럭 리허설은 잘 끝냈어... LIP×LIP의 대기실로 가야 해. ...그 사실, 알고 있으려나?) [유지로]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주최에 대해, 라... [아이조] 그거라면, 우리도 비슷한 거 듣지 않았었나? [유지로] 스즈미가 그렇게 말했었지. [미나미] LIP×LIP도 섭외를 받았구나...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에필로그

며칠 후ー [미나미] 수고하셨습니다! [아이조] 오. 수고했어~. 미나미, 이제 리허설이야? [미나미] 응. 둘은 지금 끝났어? [아이조] 아아, 잘 끝냈다고. [유지로] 바로 얼마 전까지, 버벅댔으면서~. 언제든 완벽한 퍼포먼스를 해주지 않으면 곤란한데. [아이조] 뭐!? 너도 녹음 다시 하거나 했었잖아! [미나미] 싸, 싸우지 마... 그리고 소리 지르면 리허설에 폐가 돼. [아이조] 으... 그렇구나. [유지로] 나는 소리 지르진 않았지만 말이야. [아이조] 너...! [미나미] 자자... 거기까지 하자... 맞다, 나 리허설 끝나면 너희 대기실에 가도 돼?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유지로] 물어보고 싶은 거? [아이조] 그거야 괜찮지만 미나미, 긴장해서 리허설에 실수하지 말라고? [미나미]..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7화

아이조의 재녹음 날ー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 기합 넣고 가자~! [아이조] 아아... 그건 좋은데... 어째서 유지로가 따라온 거야! [소메야 유지로] 뭐야? 있으면 불편한 거라도 있어? [아이조] 없지만... [스즈미 히요리] 우치다 씨가 '상대방 일에 동행하는 것도 일!'이라고 해서 내가 스케줄을 잡아놨거든... [소메야 유지로] 그리고 누가 가르쳐줬다고 생각해? 제대로 못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이조] ...알겠어. [음향 조수] 아이조 군! 슬슬 시작해! [아이조] 네! [음향 감독] 이번엔 이쪽이 잘 안 되네. 전에 말했던 건 잘했고 저번보다는 나아졌는데... [아이조] ...죄송합니다. [음향 감독] 한 번 쉴까. [아이조] ...네. [아이조] (잘 되지 않아... 이대로는....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6화

다음날ー [여학생A] 둘 다 오늘도 멋있네. [여학생B] 유지로 군은 오늘도 졸려 보여... [여학생A] 하지만 그런 모습도 멋져...! 졸고 있는 왕자님이네...! [여학생B] 오늘 아이조 군은 조금 힘이 없어 보이네...? [여학생A] 응응, 하지만 가녀린 느낌이 들어서 좋지 않아? [여학생B] 알아~! 어떤 아이조 군이라도 멋져...! (딩동댕동) [아케치 사쿠] 자, 종 쳤다~. 빨리 자리에 앉아. [여학생A] 네~. (딩동댕동) [아케치 사쿠] 오, 벌써 시간이 다 됐네. 그럼, 75쪽부터 78쪽 글을 현대어로 번역해서 내일 제출하도록. 이상. [시바사키 아이조] (내일 제출...!? 정말인가... 오늘 학교 끝나면 리허설 가고 그다음엔 사무실에서 미팅... 숙제할 시간 따위 없어...!) 방과..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5화

며칠 후ー [댄스 강사] 좋아, OK! 잠깐 쉬도록 할까. [유지로] 네! [아이조] 네... [스즈미 히요리] 수, 수고하셨습니다~... [댄스 강사] 어머 히요리! 수고했어! [스즈미 히요리] 앗...! 죄, 죄송합니다! 아직 레슨 중이었나요? [댄스 강사] 괜찮아, 지금 쉬려던 참이야. 두 사람에게 볼일 있어? [스즈미 히요리] 네, 우치다 씨가 녹음 회사랑 미팅하러 나가셔서... 대신 스케줄 얘기해주러 왔어요. [댄스 강사] 그래, 그럼 쉬는 시간을 좀 길게 해 줄 테니 천천히 해. [스즈미 히요리] 감사합니다! [댄스 강사] 끝나면 말해줘~ [스즈미 히요리] 그럼 두 사람 다 잘 들어줘. [유지로] ...... [아이조] ...... [스즈미 히요리] ...라는 게 대략적인 스케줄이야. 이미 댄..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4화

인터뷰 후ー [아이조] (그 녀석도,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가 있을 거야...) [유지로] 물론 그런 생각도 해요. 하지만 가족에게는 또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 줄리엣타 모두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과는 조금 다를지도 몰라요. [아이조] (그렇게 태연히 답하다니, 난 할 수 없어.) [유지로] 저기, 아까 뭐 한 거야? [아이조] ...미안. [유지로] 뭐야? 사과하면 되는 줄 알아? [아이조] ...... [유지로] 이런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 그런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었잖아. 사실대로 답하기 싫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답을 준비해두는 것쯤은 할 수 있지? 이런 건 당연하게 여겨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조] 그러니까, 사과하는 거 아냐! [유지로] 하아... 사과하면 되는 거냐..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3화

[우치다 매니저] 그럼 아이조, 내일 봐. 수고했어. [아이조] ...수고하셨습니다. [시바사키 켄] 오~, 어서 와. [아이조] ...다녀왔어. [시바사키 켄] 뭐야? 기운이 없네. 일하다 실수라도 했어? [아이조] 그런 거 아니야. [시바사키 켄] 그럼 다행이지만. 그러고 보니 오늘 그 사람한테 연락 왔더라. [아이조] ...흐음, 뭘 보내달라고 부탁했어? [시바사키 켄] 아니, 그냥 잡담만 했어. 너 걱정도 많이 했어, 아이조. [아이조] ...... [시바사키 켄] 뭐, 뭐랄까... 그 사람에게도 엄마 같은 구석이 있더라. [아이조] 뭘 이제 와서... [시바사키 켄] ...... 아~ 배고프다. 너 밥 먹고 왔냐? [아이조] ...아직 안 먹었는데. [시바사키 켄] 그럼 너도 먹을 거지? 얼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