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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6화

돌아가는 길ー [YUI] ...어라? 뭔가 라이브하고 있잖아~! YUI 씨의 말에 돌아보자 확실히 야외 축제 같은 걸 하고 있는 듯했다. 하고 있는 듯했는데ー [유지로] ...뭔가, 상태가 이상하지 않나요? 장비 문제인지 공연이 중단됐다. 스태프들이 분주히 뛰어다니는 가운데 관객들은 시큰둥한 분위기였다. [유지로] (기다리기 싫증 난다는 느낌...? 이거, 꽤 어려운 상황인 것 같은데...) 안쓰럽게 보고 있는데ー [IV] ...저기에 아는 스태프가 있네. [유지로] 네? 그런가요? [IV] 좀 도와줄까. 스태프가 있는 텐트로 앞장서서 들어가는 IV 씨를 셋이 뒤쫓았다. [유지로] (도와준다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 얼굴도 안 가리고 있는데 괜찮나...!?) [스태프] 앗... IV 씨!? 그리..

[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5화

[유지로] 뭔가, 비결이 있나요? [IV] 비결... 인가. 으~음... 그렇지... IV 씨는 잠시 생각하다 작게 미소를 지었다. [IV]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것... 이랄까. [유지로] 함께... 극복한다... [IV] 우리는 음악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원래 친구였으니까 서로의 여러 측면을 봐왔고 이런저런 일을 극복해왔어. 그렇기 때문에 굳건한 유대감이 생겼다고 생각해. [유지로] (그런가... 연예 경력보다 길게 만나왔구나.)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 나가고 싶다든가 여러분끼리 이야기도 나누나요? 그런 건 얘기하지 않아도 통하는 느낌일까요. [IV] 뭐, 통하는 부분도 물론 있고 세세한 부분은 상의하면서 진행하고 있어. 그 표정이나 분위기만으로도 IV 씨가 FT4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

[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4화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 나는 재빨리 메뉴판을 펼쳤다. [점원] 주문하시겠습니까. [IV] 음... 저는 뜨거운 커피 하나 주세요. 그리고... [유지로] (으~음... 저것도 맛있겠는데... 이건 기간 한정 케이크라 안 고르긴 아깝고...) [IV] 죄송합니다, 나중에 주문할게요. [유지로] ...앗! 아,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IV] 괜찮아 괜찮아, 천천히 정해. 오늘은 아직 시간이 남았고 YUI네도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거니까. [유지로] 죄송합니다... IV 씨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메뉴를 결정하길 기다려줬다. [유지로] (상냥하다... 라고 할까, 잘 보살펴준다...? 이런 점은 이미지 그대로네...) [유지로] (우와아...!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보여...!..

[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3화

추천받은 대로 라멘을 후루룩 소리 내어 먹어보니 확실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IV] ...맛있지? [유지로] 네, 그렇네요. IV 씨의 익살스러운 미소에 쓴웃음을 지었다. [유지로] (뭔가... 분장실에서 만났을 때와는 인상이 다르네. 서민적이라고 해야 되나... 친근한 사람이었나...?) [YUI] 아~, 맛있었다~! 라멘집을 나와, 넷이서 나란히 걸었다. [YUI] 실은 저 곳. RIO가 가르쳐준 라멘집인데 말야. 뭔가 지난번 스튜디오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나? TV였나? 어쨌든 DAI랑 둘이서 들렀다고 하던데. 너무하지? 라멘 하면 나인데 왜 안 불러줬냐고! [IV] 우연히 들른 거겠지. 모두랑 헤어진 후에 들렀다고 하던데. [유지로] (헤에... FT4는, 마음에 든 가게를 서로 공유하는구나... ..

[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2화

[YUI] 오늘은 꽤 사람이 없네~! 럭키 럭키. [아이조] 어떤 걸로 주문하실 건가요? [YUI] 그거라면... 내가 추천하는 건... 이거! 탄탄면 매운맛 MAX! [아이조] 결국 엄청 매운 거잖아요! [YUI] 아이조도 같은 걸로 시킬래? [아이조] 용서해주세요! 더는 아픈 건 싫어요! [유지로] (시끄러... 메뉴 하나 정하는데 왜 이렇게 난리야. 다른 사람 시선 같은 건 신경 안 쓰이나, 이 사람들...) [IV] 하핫, 저 녀석들 신났군. 유지로는 뭐 시킬래? 일반 라멘으로 괜찮나? [유지로] 앗, 네. 그렇네요. 이런 곳은 잘 안 와서... 일단 일반으로. [IV] 그래, 나도 그냥 일반으로 시켜야지. 라멘이라니 얼마만인지... 실은 꽤 오랜만에 먹는 거야. 오늘만 특별히. [유지로] (YU..

[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1화

유지로와 아이조로 구성된 아이돌 유닛 LIP×LIP과 댄스 보컬 유닛 Full Throttle4는 사적으로도 교류가 있다. 어느 날, "라멘 먹으러 가자!"라는 YUI의 한마디에 모인 멤버는... [유지로] (약속 장소는... 여기가 맞나) 주위를 둘러보다 먼저 도착한 아이조와 IV 씨를 발견했다. [유지로] IV 씨, 좋은 아침입니다. [IV] 아아, 좋은 아침, 유지로. [아이조] 오~ 유지로, 드디어 왔나. [유지로] 드디어라니... 별로 지각한 건 아니잖아. 오늘은 라멘을 먹는다고...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YUI 씨는? [IV] 아직 안 왔어. 그 녀석 정말이지... 일의 발단은, YUI 씨와 아이조가 엄청 매운 탕면을 먹으러 간 것에서 시작된 듯하다. 너무 매워서 꽤 고생한 아이..

[드림] 과자를 주지 않으면 팬 서비스할 거야 에필로그

[유지로] 자, 봐봐. 인터넷 뉴스. [미나미] 어, 어디 어디? ...우와, 진짜네! 며칠 후ー 음악 프로그램 녹화에 함께 한 우리는 할로윈 라이브 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조] '아이돌 mona 엄청난 팬 서비스에 팬 환희' '아이돌 동료의 우정이 뜨겁다'...라. 뭐야, 결국 mona가 화제 되고 있을 뿐이네. [유지로] 우정이라고 하는 것도 좀 그렇네. [mona]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우정이라니... 너무 적절하지 않아. 하지만...) 그때는... 다들 너무 고마웠어. 제시간에 늦어서 어쩌나 싶었으니까. [아이조] 바보, 별로 널 위해 그런 게 아냐. [유지로] 맞아, mona가 아니라 팬을 위해서니까 착각하지 마. [mona] ...윽. (여전히 자존심은 세가지고는!) 아무튼! 이..

[드림] 과자를 주지 않으면 팬 서비스할 거야 제7화

택시에서 내려 공연장에 늦게 도착하자ー [아이조] 모두들~! 조금 있으면 mona가 오니까 그때까지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기다려줘! [미나미] 설마 오늘 LIP×LIP 둘과 부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유지로] 이런 것도 가끔은 해줘야지! 들어주세요! '작은 라이온'! [mona] (...앗! 미나미 군이랑... LIP×LIP!? 어째서!?) [라이브 스태프1] mona 수고했어! 생방송 힘들었지! 바로 준비해도 될까!? [라이브 스태프2] mona 씨 왔어요~! 바로 여기서 메이크업할까요~!? [라이브 스태프3] '작은 라이온' 몇 분짜리야!? 그 후에 MC로 연결한다~!? [mona] (아... 굉장히 정신없이 바쁘네. 나...) [아즈미 매니저] mona! 어서 와! 방송 좋았어! [mona] ..

[드림] 과자를 주지 않으면 팬 서비스할 거야 제6화

자매와 헤어진 후ー [mona] (역시! 너무 늦장 부렸어! 들어가서 메이크업과 헤어도 다듬고... 목도 풀고 싶었는데. 시간 괜찮으려나... 으~음...) 스태프 님의 이동 차량으로 향하자 어시스턴트가 소리쳤다. [어시스턴트] 앗...! 죄, 죄송합니다... [mona] 네? 무슨 일인가요? [어시스턴트] 제가 아까 다른 스태프한테 차를 쓰게 했습니다...! 과자를 일단 공연장으로 옮겨야 할 것 같아서... [스태프] 뭐어!? 뭐하는...! 그럼 지금, 차가 없다는 거야!? [어시스턴트] 네...! 죄송합니다...! [스태프] 정말 죄송합니다, mona 씨. 택시 잡아볼게요! [mona] 아, 네...! (어떡하지, 내가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스태프 분들께 폐를...) [스태프] 아~... 여기에 안..

[드림] 과자를 주지 않으면 팬 서비스할 거야 제5화

드디어 찾아온 여동생은ー 어쩐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mona] (아아... 그런가. 오디션, 안됐구나...) 그것만으로도 알아 버린 게 슬펐다. 분명, 녹음이 잘 안 될 때나 첫 라이브에서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을 때. 나도,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ー [동생] 언니... 나, 오디션에서 떨어졌어. 오늘 mona 라이브 포기했는데... 나는 mona를 만나서 인생이 바뀌었으니까 나도 그런...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었어... [mona] (되고, 싶었다?) ...윽, 포기하면 안 돼...! 무심코 뛰쳐나가자 동생이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동생] mona...!? 어째서, 오늘은 그ー [언니] 앗, 미안 그게... 생방송... 장난을 내가 부탁했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