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
나는 재빨리 메뉴판을 펼쳤다.
[점원]
주문하시겠습니까.
[IV]
음... 저는 뜨거운 커피 하나 주세요.
그리고...
[유지로]
(으~음... 저것도 맛있겠는데...
이건 기간 한정 케이크라 안 고르긴 아깝고...)
[IV]
죄송합니다, 나중에 주문할게요.
[유지로]
...앗!
아,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IV]
괜찮아 괜찮아, 천천히 정해.
오늘은 아직 시간이 남았고 YUI네도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거니까.
[유지로]
죄송합니다...
IV 씨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메뉴를 결정하길 기다려줬다.
[유지로]
(상냥하다... 라고 할까, 잘 보살펴준다...?
이런 점은 이미지 그대로네...)
[유지로]
(우와아...!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보여...!)
주문한 파르페를 앞에 두고 그만 텐션이 올라갔다.
[유지로]
저... 사진 찍어도 될까요?
IV 씨는 안 나오게 할 테니까.
[IV]
아아, 딱히 상관없어.
마음껏 찍도록 해.
(찰칵)
[유지로]
(이렇게 다양한 과일이 올라간 파르페
오랜만에 먹네...
요즘은 비교적 식단에 신경 쓰고 있었으니까...)
[IV]
하핫,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슬슬 먹는 게 어때? 파르페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유지로]
넷...! 잘 먹겠습니다!
맛있어...!
[IV]
그거 다행이네.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IV 씨를 보고, 아차 싶었다.
[유지로]
(그래...! 모처럼 IV 씨와 단둘이 있으니 FT4에 대한 얘기를 들으려고 했지.)
저... IV 씨.
오늘은 어째서 저희와 함께 보내시나요?
발단은 매운 음식 때문이긴 하지만 그냥 YUI 씨에게 맡길 수 있었을 텐데.
일부러... 저도 불러주시고 IV 씨도 함께 해주시고...
[IV]
내가 온 건 다른 의미는 없어.
단지, 유지로에게도 권유한 건...
아이조에게 권유한다면 유지로에게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너희는 2인 1조니까.
[유지로]
2인 1조...
(FT4도... 그런 건가.
5명이서 1조인가...)
Full Throttle4... 이름에는 4라고 쓰여있지만
IV 씨가 중요한 일원이란 건 관계자는 물론 팬들이 봐도 아는 것 같다.
[유지로]
FT4는 서로 사이가 좋네요.
저희는... 둘밖에 없어서인 것도 있지만
일 때문에 항상 얼굴을 보니까 일부러 사적인 날까지 같이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아서
FT4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단하단 생각을 했어요.
[IV]
그래?
우리에겐 이게 보통이니까.
[유지로]
그런 사이좋은 게 좋은 퍼포먼스로도 이어지는 거겠지만...
뭔가, 비결이 있나요?
[IV]
비결... 인가.
으~음... 그렇지...
IV 씨는 잠시 생각하다 작게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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