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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너희에게 보내는 성원 ~히요리와 교육실습생의 과외 수업~ 에필로그

ー6월. 중간고사 추가 시험날. [스즈미 히요리] ...우웅...므므므... 아무도 없는 교실 한가운데에서 스즈미 씨는 신음하며 추가 시험을 풀고 있었다. [스즈미 히요리] ...앗, 그런가, 알았어. 이걸로... 좋아! 선생님. 다 했어요! [시라이시 선생님] 네, 수고했어요. 열심히 했구나. [스즈미 히요리] 에헤헤. 감사합니다! 이걸로 내 중간고사도 드디어 끝! 좋아, 동아리 활동, 동아리 활동. 스즈미 씨는 허둥지둥 짐을 싸서 교실을 나가려 했다. [시라이시 선생님] 아. 잠깐, 스즈미 씨. 이 답안지 돌려주는 건, 담임선생님께 부탁해 놓을게. 실은 내가 주고 싶은데... [스즈미 히요리] 아... 그렇지! 선생님 교육실습,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섭섭해... [시라이시 선생님] 나도야. 그치..

[이벤트] 너희에게 보내는 성원 ~히요리와 교육실습생의 과외 수업~ 제5화

[유지로] 줄리엣타! 오늘 정말 고마웠어! [아이조] 다시 만나러 올 테니까. 꼭 기다려줘! [시라이시 선생님] (엄청났어, 라이브. 나까지 열기에 휩싸여버렸어.) LIP×LIP의 라이브가 끝난 후. 나는 편의점 봉지를 들고 라이브 하우스 뒷문 앞에 있었다. 잠시 기다리니... [스즈미 히요리] 기다려, 둘 다! 그 문 열어주지 않을래? [소메야 유지로] 우리가 왜. [스즈미 히요리] 왜냐면, 이 큰 짐 때문에 앞이 안 보이거든~! 문 근처에서부터 그런 소리가 가까워졌다. [시바사키 아이조] 어쩔 수 없네. 열어 줄테니까, 빨리 옮겨. [스즈미 히요리] 고마워, 시바사키 군... 영차, 우와앗, 짐이 떨어져... [시라이시 선생님] 어이쿠. 위험하단다. 스즈미 씨는 비품처럼 보이는 상자를 잔뜩 들고 있었..

[이벤트] 너희에게 보내는 성원 ~히요리와 교육실습생의 과외 수업~ 제4화

[시라이시 선생님] (우왓. 관객으로 꽉 찼어...! 얘네 전부 「LIP×LIP」의 팬이야?) 모인 여자애들은 모두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얼굴을 한 채 들떠있었다. ー♪ 이윽고 공연시간이 되었는지 큰소리로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시라이시 선생님] (엄청난 함성...!) 그리고... [유지로] 안녕하세요! 유지로입니다! [아이조] 아이조입니다! [유지로&아이조] 둘이 합쳐서... LIP×LIP입니다! [유지로] 기다렸지, 줄리엣타. 오늘 와줘서 고마워! [아이조] 모두에게 잊지 못할 날로 만들어줄게! [시라이시 선생님] (저 둘이 「LIP×LIP」... 그, 근데 잠깐만 쟤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낯익은 얼굴과 목소리. 그리고 무엇보다... [시라이시 선생님] (유지로와, 아이조라...) 학..

[이벤트] 너희에게 보내는 성원 ~히요리와 교육실습생의 과외 수업~ 제3화

[스즈미 히요리] ...... [시라이시 선생님] (일단 전차를 탔는데... 어디로 가는 걸까.) 퇴근길의 전차 안. 나는 사람들 틈에 숨어 스즈미 씨를 지켜보고 있었다. [스즈미 히요리] ...... 진지한 얼굴의 스즈미 씨는 이어폰을 끼고 열심히 뭔가를 듣고 있었다. [시라이시 선생님] (뭘 듣고 있는 거지... 아. 다음 역에서 내릴 것 같아!) 이윽고 어떤 역에서 내린 그녀를 슬그머니 뒤쫓았다. [스즈미 히요리] ...그러니까, 이쪽이지? 아니면 저쪽... 저 빌딩인가? 으음. 역시 아니야. 으으...! 도시는 시끌벅적하고 멋지지만, 너무 복잡해. 지도를 봐도 전혀 모르겠는 걸~. 스즈미 씨는 인쇄한 지도를 펼치고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보고 있었다. [시라이시 선생님] (여기, 꽤 번화가잖아. ..

[이벤트] 너희에게 보내는 성원 ~히요리와 교육실습생의 과외 수업~ 제2화

[스즈미 히요리] 핫, 핫, 핫...! [시라이시 선생님] 스즈미 씨, 14초 20! [스즈미 히요리] 와. 해냈다~! 내 최고 기록 갱신! 교육실습이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났다. 방과 후에는 이렇게 육상부를 서포트하고 있다. [세토구치 히나] 대단해, 히요리. 또 타임 단축했네? [스즈미 히요리] 감사합니다, 세토구치 선배! 그래도 오늘의 저는, 아직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라이시 선생님, 한 번 더 측정 부탁드립니닷! [시라이시 선생님] 괜찮아? 조금 쉬는 게 좋지 않을까. 계속 달렸잖아. [스즈미 히요리] 감사합니다! 근데 아무렇지 않아요. 체력은 제 장점인 걸요. 그리고 시간이 아까워서 더욱더 달리고 싶어요! [시라이시 선생님] 그래? 그럼, 한 번 더 재볼게. [스즈미 히요리] 넵! 스즈미 ..

[이벤트] 너희에게 보내는 성원 ~히요리와 교육실습생의 과외 수업~ 제1화

푸른 잎이 우거진 5월 하순ー 교육실습생으로서 사쿠라사오카 고등학교에 부임한 시라이시 선생님. 1학년 스즈미 히요리, 소메야 유지로, 시바사키 아이조의 반을 맡게 되었는데. 이윽고 세 사람의 어떤 비밀을 알아버리고 만다. 그 여자애와의 만남은, 지금도 가슴속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5월 하순ー [시라이시 선생님] 잊은 거, 없고. 휴대폰 매너 모드, 좋았어. 다음은... 기합! 찰싹 [시라이시 선생님] 아야야... 좀 세게 때렸다. 나는 내가 친 뺨을 어루어만졌다. [시라이시 선생님] 그래도, 덕분에 마음이 다 잡힌 것 같아.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이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에서 교생으로 신세 지게 됐다.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지!) [시라이시 선생님] 실례했습니다! 좋아. 교무실에서의..

[이벤트] 마음을 감춘 선물 ~유지로와 아이조의 화이트데이~ 에필로그

화이트데이 라이브가 있고 며칠 후ー 다른 유닛들과 함께 하는 페스티벌 리허설을 마친 나는 언제나처럼 레슨 스튜디오로 돌아갔다. [아이조] 다녀왔어. [스즈미 히요리] 어서 와. 근데, 왠지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 리허설, 잘 안됐어? [아이조] 그런 건 아니지만... 뭐랄까, 엄청 피곤해. [스즈미 히요리] 후후. [아이조] 뭐야? [스즈미 히요리] 아니야. 소메야 군도 똑같은 말을 했었지 싶어서. [아이조] 유지로가? [스즈미 히요리] 응. 다른 유닛의 사람이랑 처음 댄스 레슨을 받은 날에 말이야.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소메야 군과 시바사키 군은 서로가 아니면 안 되는구나. 둘이서 하나랄까. [아이조] ... 시끄러. 말단 주제에 안다는 듯이 말하지 마. [스즈미 히요리] 네네. 미안합니다. 땀..

[이벤트] 마음을 감춘 선물 ~유지로와 아이조의 화이트데이~ 제5화

[유지로] 저기, 아이조... [아이조] 응? [유지로] 이거, 줄게. [아이조] 이거... POKETZ야? [유지로] ...응. [아이조] ... 네가 과자를 남에게 주다니, 신기하네. 왜 그래 갑자기? [유지로] 그게... 고... 고마... 고마... [아이조] ...고마? 뭐라고 하는 거야, 너. [유지로] 윽... 됐어. 등을 돌리고 가려던 때였다. 아이조가 내 팔을 잡았다. [아이조] 미안. 농담이야. 알고 있어. 제대로... 말야. 그런 말을 하며 아이조가 시선을 내린 곳은 내가 건네준 과자 상자였다. 그 상자 뒷면ー 구석진 곳에 나는 아이조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놨다. [아이조] 너 말이야~... 뭐냐고, 이 조그만 글씨! 쌀알 같아! [유지로] 시, 시끄러...! (큰 글씨로 쓸 수..

[이벤트] 마음을 감춘 선물 ~유지로와 아이조의 화이트데이~ 제4화

[유지로] 이거...! 내 눈에 들어온 건, 'POKETZ'라는 초콜릿 과자였다. 이 과자 광고는 LIP×LIP의 첫 일이었기에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유지로] 이때는 지금보다 고생의 연속이었지... 댄스도 노래도 아이조와 전혀 맞지 않았고. (하지만, 지금은...)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도 소메야 군이랑 마찬가지야.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냐가 아닌... 소메야 군의 움직임을 유심히 보고 있어. 서로의 리듬에 맞추려고 하고 있어. [유지로] (어느새... 나랑 아이조는 제대로 '유닛'이 됐구나...) 화이트데이 라이브 당일ー [아이조] 줄리엣타! 오늘 와줘서 정말 고마워! [유지로] 우리의 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결국, 작은 선물은 분홍 장미를 본뜬 캔디가 되었다. 나의..

[이벤트] 마음을 감춘 선물 ~유지로와 아이조의 화이트데이~ 제3화

[아이조] 미? [유지로] 미... 미... 미소된장국 먹으러 갈 거야! [아이조] 허? 뭐야, 저 녀석? [스즈미 히요리] 하아... 이대론 안 되겠네... [유지로] 하아... 나는 백화점 지하에 있는 과자 매장에 왔다. 쉬는 날에 자주 찾아오는 마음에 드는 장소다. [유지로] (여기 오면 기분이 풀릴 줄 알았는데... 왜 이러는 걸까... 맛있어 보이는 과자가 이렇게 많은데 지금은 땡기지 않네.) [스즈미 히요리] 실은 너도 알고 있지? 조금 과했다고... 사과해보는 게 어때? [유지로] (사과라니, 무리야.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하아... [mona] 하아... ...엇. [유지로] ...mona? [mona] 유지로...!? 그녀는 mona. 나와 아이조와 동갑이며 아이돌로 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