ー6월. 중간고사 추가 시험날. [스즈미 히요리] ...우웅...므므므... 아무도 없는 교실 한가운데에서 스즈미 씨는 신음하며 추가 시험을 풀고 있었다. [스즈미 히요리] ...앗, 그런가, 알았어. 이걸로... 좋아! 선생님. 다 했어요! [시라이시 선생님] 네, 수고했어요. 열심히 했구나. [스즈미 히요리] 에헤헤. 감사합니다! 이걸로 내 중간고사도 드디어 끝! 좋아, 동아리 활동, 동아리 활동. 스즈미 씨는 허둥지둥 짐을 싸서 교실을 나가려 했다. [시라이시 선생님] 아. 잠깐, 스즈미 씨. 이 답안지 돌려주는 건, 담임선생님께 부탁해 놓을게. 실은 내가 주고 싶은데... [스즈미 히요리] 아... 그렇지! 선생님 교육실습,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섭섭해... [시라이시 선생님] 나도야.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