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132

[드림] 초콜릿보다 달콤한 시간을 제2화

그러고 나서 잠시 후ー 나는 질문지 답변을 전부 작성하고 아이조와 스즈미에게 보여줬다. [유지로] 다 썼어. 이런 느낌으로 어때? [아이조&히요리] ...... 으음~... [스즈미 히요리] 별로네... [아이조] 그렇지. [유지로] 어째서. 데이트에 데리고 간다면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발렌타인데이에는 상대가 주는 건 뭐든지 기쁘다... 완벽한 답변이잖아. [아이조] 너무 완벽하달까... [스즈미 히요리] 이거, 정말 소메야 군의 진심이야? [유지로] 어, 그런데. [아이조] 거짓말. '이런 대답을 요구하시는구나'하는 걸 생각하고 그걸 그냥 늘어놓았을 뿐이잖아. 모든 답변이 모범적이라 마치 다른 이의 것을 베낀 듯한 느낌이 들어. [유지로] 모범적인 게 뭐가 나빠. [아이조] 재미가 없다고. 이런 답변을..

[드림] 초콜릿보다 달콤한 시간을 제1화

아이돌로서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LIP×LIP' 새해 초 신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아이조에 이어 유지로에게도 단독 업무 의뢰가 들어온다. 패션지 인터뷰와 표지 화보라는 말을 듣고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의욕을 보이는 유지로지만ー 발렌타인데이 라이브를 앞둔 어느 날ー [스즈미 히요리] 오늘은 둘에게 보고가 있습니다~! [아이조] 또냐. [유지로] 네네. 다음은 어떤 섭외~? [스즈미 히요리] 차가운 반응이네. '뭐야 뭐야?'라든가 '빨리 알려줘'라든가 이런 거 없어? [유지로&아이조] 없어. [스즈미 히요리] 이럴 때만 잘 맞는다니까... 뭐, 됐어. 이번에는 시바사키 군에 이어, 소메야 군에게도 단독 의뢰가 왔습니다! 패션지 인터뷰 기사에 대한 의뢰입니다. 그것도, 무려... 화보 사진 한..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에필로그

그건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출연을 막 끝냈을 때의 일이었다. [소메야 유지로] 신년 예능 프로그램 섭외? 아이조에게? [스즈미 히요리] 응. 그것도 프로듀서 님이 직접 지목해서! 전에 출연했던 토크쇼를 보고 시바사키 군을 눈여겨봤나 봐. [소메야 유지로] 아이조의 어디를? [스즈미 히요리] 운동신경이 좋은 건 당연하고... 선배 연예인들이랑 방송할 때도 주눅 들지 않고, 시청자들이 궁금할 수 있는 질문을 잘 던진다고. 아이조 군이 있어주는 것만으로, 프로그램이 달아오른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 [소메야 유지로] 그래. (흐음. 잘 알고 있잖아, 그 프로듀서. 그런대로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네.) [스즈미 히요리] 하지만 말이야... [소메야 유지로] 음?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7화

그리고ー 드디어 녹화 시간이 됐다. 사회자의 소개를 받은 나는 카메라로 시선을 돌렸다. [시바사키 아이조] 처음 뵙겠습니다, 아이조입니다!평소에는 'LIP×LIP'이라는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시원해서 좋네~. 아이조 군은 운동신경이 뛰어나다고? [시바사키 아이조] 네. 그리고 오늘을 위해 매일 특훈을 거듭해왔습니다. TV 앞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새해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훈 덕분인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소속된 팀은 고전하면서도 무사히 승리했다ー 승리 보상으로 홍보를 위한 PR 시간을 받게 됐다. [사회자] 그럼! 승리의 포상, PR 타임!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아이조 군! ..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6화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을 담당해 줘야 할 스타일리스트님이 교통 체증에 걸렸나 봐. 본방 시간에 늦을 수도 있대. 어쩌지... [시바사키 아이조] 스타일리스트라면, 이번에 하카마 입는 걸 부탁한 사람이야? [스즈미 히요리] 응... 이번 프로그램의 출연진은 모두 기모노나 하카마로 의상을 맞춰야 한다. 그걸 입지 못하면 출연도 할 수 없다. [시바사키 아이조] 다른 의상을 입을 수도 없고. 어쩌지... [소메야 유지로] 의상인 하카마는? 이미 도착했어? [스즈미 히요리] 응. 저거야. [소메야 유지로] 흐음. [시바사키 아이조] 유지로? [소메야 유지로] 아이조, 잠깐 이리 와봐. [시바사키 아이조] 어? [소메야 유지로] 괜찮으니까. [시바사키 아이조] 아, 으응... 나는 유지로 곁으로 다가갔다...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5화

[시바사키 아이조] 양궁이라... 해본 적 없네. [미나미] 아이조의 운동신경이라면 분명 여유로울 거야! [스즈미 히요리] 맞아, 맞아! 화살은 연습용으로 준비했어. 끝이 금속이 아니라 빨판으로 되어 있으니까 혹시나 사람이 맞더라도 안전해. 그래도 맞으면 좀 아프지만. [소메야 유지로] 흐음. 재밌겠네. [스즈미 히요리] 소메야 군도 해볼래? [소메야 유지로] 응. [스즈미 히요리] 저기 빨간 걸 노리고 화살을 쏘면 돼. [소메야 유지로] 알았어. 빨간 거지. [미나미] 자... 잠깐, 잠깐! 왜 날 보는 거야!? [스즈미 히요리] 소메야 군, 저쪽...! 과녁은 저쪽...! [소메야 유지로] 글쎄, '빨간 거'라며. [미나미] 확실히 빨갛지만...! [스즈미 히요리] 양궁은 사람을 쏘는 경기가 아니야!..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4화

다음날 아침ー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이 출연할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스포츠나 퀴즈, 노래방 등등 여러 종목이 매년 행해지고 있어! 본방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대로 특별훈련을 해둬야 해! [시바사키 아이조] 그렇구나. 아무 결과도 남기지 못하면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지 않으니. 이겨야 돼! [스즈미 히요리] 그 기세야! 그런 시바사키 군을 위해 이번에는 조력자를 불렀어. [시바사키 아이조] 조력자? [스즈미 히요리] 누구라고 생각해? [시바사키 아이조] 모르겠는데... 히죽거리지 말고 빨리 불러. [스즈미 히요리] 그럼 바로 모시겠습니다. 들어오세요~! 스즈미의 거드름 피우는 말에 맞춰 안으로 들어온 이는ー [미나미] 야호~! 오랜만이야, 아이조. [소메야 유지로] ...졸려...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3화

[시바사키 아이조] 상관없다니... 그게 뭐야! [소메야 유지로] 화난 거야? [시바사키 아이조] 화난 게 당연하잖아! [소메야 유지로] 왜? [시바사키 아이조] 왜냐니... ...... (그래. 난 왜 화난 거지? 유지로가 섭외받으라고 했으니 그걸로 된 건데...) [소메야 유지로] 왜 그래? [시바사키 아이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유지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나도 연습을 다시 시작했지만, 결국 끝까지 집중하지 못했다ー 다음 날ー [스즈미 히요리] 아, 시바사키 군. 수고했어. 오늘도 힘내자~! [시바사키 아이조] 힘내자~가 아니야. 너, 유지로한테 얘기했어? 예능 방송 섭외에 대해. [스즈미 히요리] 응, 얘기했어! [시바사키 아이조] 너 말이야... [스즈미 히요리..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2화

[시바사키 아이조] 유지로... [소메야 유지로] ? 왜? [시바사키 아이조] 아니, 그냥... [소메야 유지로] 아, 그래. [시바사키 아이조] (아까 한숨 못 들었겠지...) [소메야 유지로] 연습, 안 할 거야? [시바사키 아이조] 지금 하려고 했어. [소메야 유지로] 흐음. 유지로는 거울 앞에 서서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나도 그걸 따라하지만, 아무래도 집중이 안 됐다. [시바사키 아이조] (얘기하려면 지금이지. 예능 섭외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말을 꺼내지 못했다. 생각을 해서 그런지 스텝을 잘못 밟아 몸이 많이 기울었다. [시바사키 아이조] 우왓. (위험해, 넘어진다...!) 황급히 자세를 바로 잡으려고 했지만 늦은 바람에 나는 바닥에 허리를 세게 부딪쳤다. [시바사키 아이조] 아야야...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1화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에 다니는 소메야 유지로와 시바사키 아이조는 아이돌 유닛 'LIP×LIP'로 활약 중이다. 자란 환경도 생각도 전혀 다른 유지로와 아이조는 만났을 때부터 충돌만 있는데... 그래도 여러 번 부딪치며 조금씩 신뢰관계를 쌓아온 두 사람. 아이돌로서도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하지만ー 그건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출연을 막 끝냈을 때의 일이었다. [시바사키 아이조] 뭐야. 갑자기 불러놓고는 묘하게 히죽거리고. [스즈미 히요리] 후후후. 오늘은 말이야, 시바사키 군에게 굿 뉴스가 있어! 그건 무려...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왔습니다! [시바사키 아이조] 예능 프로그램? [스즈미 히요리] 그래!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진지하게 대결한다는 컨셉의 매년 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