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 충격, 혼란, 절규 입학식 후 조회 시간에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고 있다는 걸 말하자, 다들 관심 가져준 것 같다. [스즈미 히요리] (처음엔 조금 긴장했지만 반 친구들 모두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다행이야... 좋은 학교 생활이 될 것 같아!) [스즈미 히요리] (집으로 돌아가서, 옷 갈아입고 마트에 장 보러 가야지. 저녁은 뭘로 할까~? 내일은 신체검사가 있다고 했으니까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하자...! 앗... '시바사키 아이조'... 군... 분명 자기소개 때 그렇게 말했었지. 조금 궁금한 것도 있으니까 편하게 말 걸어보자...!) 저기! [시바사키 아이조] 응? [스즈미 히요리] 오늘 아침엔 미안했어! 그, 조회 시간 전에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