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 알고 있는 두 사람의 얼굴, 모르는 두 사람의 얼굴 입학식 날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나는 종종 시바사키 군과 소메야 군이 싸우는 모습을 봐왔다. 둘의 싸움은 당연히 학교 안에서만 일어날 리 없었고... [아이조] 까불지 마... [유지로] 시끄러... [스즈미 히요리] (ㄸ, 또 싸움!?) [우치다 매니저] 둘 다! 그만!! 하아... 정말이지... [스즈미 히요리] 우, 우치다 매니저님... 저 둘, 또... [우치다 매니저] 뭐... 얼굴에 멍들지 않아서 다행이지. 아, 거기 상자 다 옮기면 오늘은 이만 올라가도 돼. 수고했어. [스즈미 히요리] ㄴ, 네! 수고하셨습니다! (ー저 둘, 매번 싸우기만 하네. 진짜 언제나 항상. 그러고 보니... 둘이 싸우는 건 서로 똑같이 진지하기 때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