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7화

mingle 2022. 11. 2. 04:21

[YUI]

너희도 올라와! 유지로! 아이조!

 

IV 씨와 YUI 씨가 선 무대...

거기에 지목되어 관객의 시선이 우리에게 향했다.

 

[관객1]

있지, YUI도 있어!

 

[관객2]

LIP×LIP도 있잖아!? 어째서~!?

 

[관객3]

아이조! 유지로! 노래해줘~!

 

[유지로]

(이건 이제... 할 수밖에 없네.)

아이조, 갈 거지?

 

[아이조]

아아...! 물론이지...!

 

무대에 오르자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들렸다.

 

[YUI]

좋았어! 따분하게 만들어버렸으니

오늘은 완전 즐기다 돌아가게 해 줄게~!

우리가 나왔는데 다들 목소리가 작잖아~!?

 

YUI 씨가 능숙한 솜씨로 객석을 부추겼다.

IV 씨가 만드는 음악에 맞춰 아이조와 둘이서 노래를 불렀다.

거기에 YUI 씨의 랩이 즉흥으로 올라왔다.

 

[유지로]

(윽... YUI 씨의 라이브, 역시 대단해.

우리는 아직 부족하지만... 그렇지만...

ー여기서!)

 

타이밍을 보다 DJ 솔로 파트를 지목하자 IV 씨가 딱 맞춰줬다.

 

[IV]

......

 

IV 씨는 눈이 마주치자 가볍게 웃으며 한 손을 들어줬다.

 

[관객1]

IV~!

 

[관객2]

멋있어~!

 

무대 옆에서, 스태프 분들이 곧 장비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는 신호를 보냈다.

 

[유지로]

여러분! 슬슬 장비 문제도 해결되는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저희 노래를 들으면서 기다려주세요!

(다음 무대에 서는 분들을 위해 이 분위기를 더 띄워주자...!)

 

우리의 퍼포먼스에 화답하듯 관객분들도 더욱 큰 환성을 질렀다.

 

[스태프]

IV 씨! 모두! 여기 여기!

 

무대에서 내려올 즈음 FT4와 LIP×LIP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IV]

죄송합니다, 너무 놀았네요.

 

[스태프]

아뇨 아뇨, 도움됐습니다!

공연장의 그 분위기, 어떻게 할까 고민이었거든요.

YUI 씨도, LIP×LIP의 두 분도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사무실에 연락드릴 테니까.

 

스태프 님의 안내를 받으며 택시에 올랐다.

 

[관객1]

저기, IV랑 모두 간다!

 

[관객2]

아이조~! 유지로~!

 

[유지로]

(...미안, 다음에 보자.)

 

[IV]

하아~... 한때는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어찌 됐건 즉흥 참여 대성공이군!

 

어린애 같은 미소로 얘기하는 IV 씨에 무심코 웃음을 터뜨렸다.

 

[유지로]

아하핫... 대성공이라니...

마지막엔 도망쳐 나왔는데, 하핫.

 

[IV]

뭐, 확실히 그렇긴 하지...

아니 그치만, 도망쳐 나오는 것도 똑같이 즉흥 참여랑 같은 느낌 아닌가?

 

[유지로]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걸요. 아하핫.

 

[IV]

YUI도... 아이조도 미안했어.

우리 스튜디오까지 오게 하고...

 

[아이조]

아뇨 아뇨, 재밌었습니다.

 

[YUI]

응, 나도 즐거웠으니까 완전 오케이~!

 

[IV]

즐거웠나, 응, 나도 그래.

 

[유지로]

(IV 씨는... 굉장히 진지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장난기도 많구나.)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인사를 하자, IV 씨는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아이조]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유지로]

같이 무대도 서고... 영광이었어요.

하지만... 다음 무대에서 만날 땐 라이벌이니까.

 

[IV]

아아, 기대하고 있을게.

 

[YUI]

다음에 봐~!

 

이렇게 해서 IV 씨 모두와 보낸 하루는 막을 내렸다.

생각보다 많은 추억과 함께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