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키 아이조 205

[드림] TO THE NEXT 제1화

다가오는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위해 레슨에 힘쓰는 LIP×LIP, mona, 미나미. 하프 애니버서리를 기념해 열렸던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때와는 다른 긴장감을 안고 본방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건다. 그런 네 명에게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안겨주었던 이는 라이브 주최자이자 공동 출연자가 된 어느 댄스보컬 유닛이었다ー 11월 어느 날ー LIP×LIP, mona, 미나미는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미팅에 불려갔다. [미나미] 그래서 오늘 미팅은 무슨 얘기를 하는 거지? [아이조] 뭔가, 주최 측한테 여러 가지 설명을 듣는 것 같아. [미나미] 그 사람이 혹시 우리를 섭외한 사람일까? [유지로] 어라? 미나미는 아직 못 들었어? [미나미] 어? [아이조] 우리를 섭외한 사람..

[드림] 전하고 싶은 마음 에필로그

며칠 뒤ー [아이조] 오, 미나미. 빨리 도착했네. [미나미] 아이조! 유지로도! 오랜만이야! [유지로]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미팅. 정말 갑자기 잡혔네. [미나미] 그러게... 무슨 얘기할까? [아이조] 그건 그렇고 미나미, 지난번 생방송 봤어. 좋은 퍼포먼스 하더라. [미나미] 앗! 보고 있었구나! [유지로] 나도 봤는데, 확실히 좋은 퍼포먼스였어. 아이조보다 잘하지 않았어? [아이조] 뭐? 너는 왜 자꾸 시비 거냐. [유지로] 나는 사실만 얘기하는 거야. [아이조] 너 말이야... [mona] 너네는 맨날 싸우면서 용케 안 질리네~. [미나미] mona도 왔구나. [mona] 수고했어, 미나미 군. [아이조] 맨날 싸우는 게 아니라 이 녀석이 싸움 거는 거야! [유지로] 우리가 싸우..

[드림] 전하고 싶은 마음 제2화

녹화 후ー [아이조] 들어오세요~ [미나미] 둘 다 수고했어. [아이조] 오~ 수고했어. [유지로] 수고했어. [아이조] 조금 굳어있었지만 퍼포먼스는 제대로 했잖아. [미나미] 실수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아직도 심장이 쿵쿵 뛰고 있어. [유지로] 근데, 무슨 일이야? [미나미] 아, 응. 두 사람 다 아직 시간 있어? 아까 했던 얘기, 계속 궁금해서... [아이조] 유지로에게 겸손함이 부족하다는 얘기 말이야? [유지로] ...미나미까지 나에게 시비를 걸 줄은 몰랐는데. [미나미] 아, 아니야!? [아이조] 농담이야, 농담.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에 대한 얘기지? [미나미] 그래 맞아. [유지로] ...아이조, 뒤끝이 심하네. [아이조] 농담 정도는 적당히 받아넘기라고. [미나미] ..

[드림] 전하고 싶은 마음 제1화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출연을 위해 일에 레슨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미나미. 하지만 주최자 중 한 명에게 섭외를 받은 것이 부담으로 다가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항상 안고 있으면서 미나미는 하루하루 일에 전념하는데ー 음악방송 녹화 현장ー [촬영 스태프] 네~, OK입니다! 미나미 군 수고했어! [미나미] 네! 감사합니다! (후우... 그럭저럭 리허설은 잘 끝냈어... LIP×LIP의 대기실로 가야 해. ...그 사실, 알고 있으려나?) [유지로]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주최에 대해, 라... [아이조] 그거라면, 우리도 비슷한 거 듣지 않았었나? [유지로] 스즈미가 그렇게 말했었지. [미나미] LIP×LIP도 섭외를 받았구나...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에필로그

며칠 후ー [미나미] 수고하셨습니다! [아이조] 오. 수고했어~. 미나미, 이제 리허설이야? [미나미] 응. 둘은 지금 끝났어? [아이조] 아아, 잘 끝냈다고. [유지로] 바로 얼마 전까지, 버벅댔으면서~. 언제든 완벽한 퍼포먼스를 해주지 않으면 곤란한데. [아이조] 뭐!? 너도 녹음 다시 하거나 했었잖아! [미나미] 싸, 싸우지 마... 그리고 소리 지르면 리허설에 폐가 돼. [아이조] 으... 그렇구나. [유지로] 나는 소리 지르진 않았지만 말이야. [아이조] 너...! [미나미] 자자... 거기까지 하자... 맞다, 나 리허설 끝나면 너희 대기실에 가도 돼?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유지로] 물어보고 싶은 거? [아이조] 그거야 괜찮지만 미나미, 긴장해서 리허설에 실수하지 말라고? [미나미]..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7화

아이조의 재녹음 날ー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 기합 넣고 가자~! [아이조] 아아... 그건 좋은데... 어째서 유지로가 따라온 거야! [소메야 유지로] 뭐야? 있으면 불편한 거라도 있어? [아이조] 없지만... [스즈미 히요리] 우치다 씨가 '상대방 일에 동행하는 것도 일!'이라고 해서 내가 스케줄을 잡아놨거든... [소메야 유지로] 그리고 누가 가르쳐줬다고 생각해? 제대로 못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이조] ...알겠어. [음향 조수] 아이조 군! 슬슬 시작해! [아이조] 네! [음향 감독] 이번엔 이쪽이 잘 안 되네. 전에 말했던 건 잘했고 저번보다는 나아졌는데... [아이조] ...죄송합니다. [음향 감독] 한 번 쉴까. [아이조] ...네. [아이조] (잘 되지 않아... 이대로는....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6화

다음날ー [여학생A] 둘 다 오늘도 멋있네. [여학생B] 유지로 군은 오늘도 졸려 보여... [여학생A] 하지만 그런 모습도 멋져...! 졸고 있는 왕자님이네...! [여학생B] 오늘 아이조 군은 조금 힘이 없어 보이네...? [여학생A] 응응, 하지만 가녀린 느낌이 들어서 좋지 않아? [여학생B] 알아~! 어떤 아이조 군이라도 멋져...! (딩동댕동) [아케치 사쿠] 자, 종 쳤다~. 빨리 자리에 앉아. [여학생A] 네~. (딩동댕동) [아케치 사쿠] 오, 벌써 시간이 다 됐네. 그럼, 75쪽부터 78쪽 글을 현대어로 번역해서 내일 제출하도록. 이상. [시바사키 아이조] (내일 제출...!? 정말인가... 오늘 학교 끝나면 리허설 가고 그다음엔 사무실에서 미팅... 숙제할 시간 따위 없어...!) 방과..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5화

며칠 후ー [댄스 강사] 좋아, OK! 잠깐 쉬도록 할까. [유지로] 네! [아이조] 네... [스즈미 히요리] 수, 수고하셨습니다~... [댄스 강사] 어머 히요리! 수고했어! [스즈미 히요리] 앗...! 죄, 죄송합니다! 아직 레슨 중이었나요? [댄스 강사] 괜찮아, 지금 쉬려던 참이야. 두 사람에게 볼일 있어? [스즈미 히요리] 네, 우치다 씨가 녹음 회사랑 미팅하러 나가셔서... 대신 스케줄 얘기해주러 왔어요. [댄스 강사] 그래, 그럼 쉬는 시간을 좀 길게 해 줄 테니 천천히 해. [스즈미 히요리] 감사합니다! [댄스 강사] 끝나면 말해줘~ [스즈미 히요리] 그럼 두 사람 다 잘 들어줘. [유지로] ...... [아이조] ...... [스즈미 히요리] ...라는 게 대략적인 스케줄이야. 이미 댄..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4화

인터뷰 후ー [아이조] (그 녀석도,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가 있을 거야...) [유지로] 물론 그런 생각도 해요. 하지만 가족에게는 또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 줄리엣타 모두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과는 조금 다를지도 몰라요. [아이조] (그렇게 태연히 답하다니, 난 할 수 없어.) [유지로] 저기, 아까 뭐 한 거야? [아이조] ...미안. [유지로] 뭐야? 사과하면 되는 줄 알아? [아이조] ...... [유지로] 이런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 그런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었잖아. 사실대로 답하기 싫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답을 준비해두는 것쯤은 할 수 있지? 이런 건 당연하게 여겨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조] 그러니까, 사과하는 거 아냐! [유지로] 하아... 사과하면 되는 거냐..

[드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제3화

[우치다 매니저] 그럼 아이조, 내일 봐. 수고했어. [아이조] ...수고하셨습니다. [시바사키 켄] 오~, 어서 와. [아이조] ...다녀왔어. [시바사키 켄] 뭐야? 기운이 없네. 일하다 실수라도 했어? [아이조] 그런 거 아니야. [시바사키 켄] 그럼 다행이지만. 그러고 보니 오늘 그 사람한테 연락 왔더라. [아이조] ...흐음, 뭘 보내달라고 부탁했어? [시바사키 켄] 아니, 그냥 잡담만 했어. 너 걱정도 많이 했어, 아이조. [아이조] ...... [시바사키 켄] 뭐, 뭐랄까... 그 사람에게도 엄마 같은 구석이 있더라. [아이조] 뭘 이제 와서... [시바사키 켄] ...... 아~ 배고프다. 너 밥 먹고 왔냐? [아이조] ...아직 안 먹었는데. [시바사키 켄] 그럼 너도 먹을 거지? 얼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