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TO THE NEXT 제1화

mingle 2022. 4. 17. 23:20

다가오는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를 위해

레슨에 힘쓰는 LIP×LIP, mona, 미나미.

 

하프 애니버서리를 기념해 열렸던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때와는 다른

긴장감을 안고 본방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건다.

 

그런 네 명에게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안겨주었던 이는

라이브 주최자이자 공동 출연자가 된

어느 댄스보컬 유닛이었다

 


 

11월 어느 날

 

LIP×LIP, mona, 미나미는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미팅에 불려갔다.

 

[미나미]

그래서 오늘 미팅은 무슨 얘기를 하는 거지?

 

[아이조]

뭔가, 주최 측한테 여러 가지 설명을 듣는 것 같아.

 

[미나미]

그 사람이 혹시 우리를 섭외한 사람일까?

 

[유지로]

어라? 미나미는 아직 못 들었어?

 

[미나미]

어?

 

[아이조]

우리를 섭외한 사람은 그 'Full Throttle4'래.

 

[mona]

잘은 모르겠지만, 매니저 겸 리더인 'IV'씨가 주최 측 중 한 분이래.

 

[미나미]

그, 그럼 지금 'Full Throttle4'가 여기로...?

 

[유지로]

그렇지.

 

[아이조]

긴장해서 이상한 말 하지 마~.

 

[미나미]

윽! 더 긴장되잖아!

 

(똑똑)

 

[아이조]

오, 온 것 같아.

 

[미나미]

으, 응...!

 

[IV]

이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미나미]

저, 전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이제 막 와서...

 

[IV]

아아,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돼.

 

[미나미]

가, 감사합니다!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유지로]

갑작스럽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왜 저희에게 섭외를?

 

[mona]

출연 섭외의 이유, 저도 알고 싶어요.

LIP×LIP의 두 사람과는 아는 사이 같은데 저는 안면도 없고...

 

[미나미]

저도, 만나 뵙는 건 처음이죠?

 

[IV]

실은 '아이돌 페스티벌'을 보고 있었어.

 

[mona]

아이돌 페스티벌이라면...

 

[아이조]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말인가요?

 

[IV]

그래, 그거.

그때의 퍼포먼스를 보고 너희들에게 흥미가 생겼어.

 

[미나미]

IV 씨가... 저에게... 흥미를...

가, 감사합니다...!!

 

[IV]

아니, 감사를 전할 건 나야.

 

[mona]

...무슨 감사인가요?

 

[IV]

내가 흥미를 가져도 업계에 남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는 녀석들도 있으니까.

너희들도 최소한 4명 중 2명 정도는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아이조]

우리가 이 업계에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거야?

 

[IV]

화내지 마, 아이조.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잖아?

...왜냐면, 여긴 그런 세계니까.

 

[아이조]

...큭!

 

[유지로]

하지만, 그 가능성을 한없이 0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저도... 아이조도.

아마, 이 두 사람도.

 

[미나미]

아마가 아니라 당연히야!

그렇지, mona?

 

[mona]

응! 네 말이 맞아, 미나미 군.

금방 사라질 것 같은 그런 어설픈 각오로 이 업계에 있을 리 없어.

 

[IV]

말로는 뭐든 할 수 있지.

 

[아이조]

말로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죠.

 

[유지로]

라이브 당일, 우리의 퍼포먼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