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페스티벌이 있고 며칠 후ー
[미나미]
미나미입니다.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토크 라이브 녹화를 위해 허니프레에 와 있었다.
[미나미]
(으으. 약간 긴장된다.)
그날만큼은 아니지만, 이제부터 본방이라고 생각하니
역시나 두근두근하게 된다.
[미나미]
(그렇게 금방 성장하지 않겠지.
꾸준히 열심히 하자...!)
혼자서 다짐을 새롭게 하던, 그때ー
[???]
뭐엇!?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왔다.
[미나미]
뭐, 뭐야?
옆 대기실에서 났지.
뭔가 문제가 있다면 도와주러 가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미나미]
(오지랖일지도 모르지만...)
[mona]
데뷔 초만 해도... 아니.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어.
[유지로]
그 말이야. 나중에 너도 누군가를 도와주면 되잖아.
[아이조]
그렇게 이어가는 거야. 인연이란 건 말이지.
그때의 세 사람의 말이 떠올라서
나는 망설이지 않고 달려갔다.
[미나미]
실례하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mona]
야! 여기 있던 간식, 네가 먹었지!?
[유지로]
간식이라니, 어떤 거?
말차와 다이나곤 팥 롤케이크?
통 딸기 화이트 초콜릿?
[mona]
둘 다야!라고 할까, 그런 자세한 설명!
진짜 네가 다 먹었지?
[유지로]
꽤 맛있더라.
[mona]
소감은 안 들어도 돼!
그건, 나한테 온 간식 선물이었다고!?
[유지로]
어, 그랬어?
정말 몰랐어.
[mona]
으윽. 먹고 싶었는데...!
[아이조]
꺄~ 꺄~ 시끄럽네.
그런 거 먹고 싶으면 펜으로 이름 써놔.
[미나미]
......
(ㄸ, 또 싸우고 있어...)
옆 대기실에는 LIP×LIP과 mona가 모여있었다.
아무래도 나와 같은 일로 온 것 같다.
[아이조]
어이, 미나미. 마침 잘 왔어.
얘네들, 고작 간식 가지고 너무 싸워.
[유지로]
고작 간식이라고?
아이조. 방금 건 못 들은 척 할 수 없겠는데.
[mona]
그래. 간식은 고작이 전혀 아니야.
미나미 군도 한마디 해줘!
[미나미]
으, 응. 확실히 간식은 맛있지.
[아이조]
뭐야, 미나미도 이놈들 편이야?
[미나미]
그런 건 아니지만!
랄까, 나를 말려들게 하지 마!?
한동안 떠들썩한 말다툼은 계속됐다.
하지만ー
[mona]
아, 이제 본방 시간이다!
싸울 때가 아니야!
다녀오겠습니다~!
[유지로]
정말이네. 우리들은 미팅이지.
가자, 아이조.
[아이조]
알고 있다니까. 그럼, 미나미.
너도 열심히 해.
[mona]
나중에 보자, 미나미 군!
[미나미]
으, 응!
가볍게 손을 흔들자, 세 사람은 대기실을 떠났다.
[미나미]
...하하. 전환이 너무 빨라.
그렇게 떠들다가도
눈 깜짝할 사이에 프로의 얼굴이 되네.
멋있다, 세 명 모두...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나는 혼자 작은 소리로 '좋았어!'라며 기합을 줬다.
그리고 녹화 스튜디오를 향해 힘차게 내디뎠다ー
'허니프레 > 이벤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벤트]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미나미와 유쾌한 아이돌 동료들~ 제5화 (0) | 2022.03.07 |
---|---|
[이벤트]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미나미와 유쾌한 아이돌 동료들~ 제4화 (0) | 2022.03.07 |
[이벤트]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미나미와 유쾌한 아이돌 동료들~ 제3화 (0) | 2022.03.06 |
[이벤트]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미나미와 유쾌한 아이돌 동료들~ 제2화 (0) | 2022.03.06 |
[이벤트]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미나미와 유쾌한 아이돌 동료들~ 제1화 (0) | 2022.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