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이벤트 스토리

[이벤트]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미나미와 유쾌한 아이돌 동료들~ 제1화

mingle 2022. 3. 6. 21:37

허니프레가 오픈한 지 반년 ー
하프 애니버서리를 기념해서 지난 반년 동안 허니프레를 위해 힘써준
아이돌들이 등장하는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이 열리게 됐다.
LIP×LIP과 mona와 함께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에 출연하게 된 미나미는
첫 대규모 라이브에 긴장을 숨기지 못하는데...


[미나미]
(으으...
기, 긴장돼...!)

ー지금, 나는 혼자 라이브 하우스 대기실에 있다.
허니프레 하프 애니버서리를 기념한 아이돌들의 축제...
'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 대기실이다.

[미나미]
(나 이외 출연진은, LIP×LIP에 mona...
스케줄 때문에 못 나온 것 같지만
Dolce도 섭외했다고 들었어.)
그런 인기 아이돌들만의 라이브...
나에겐 장벽이 너무 높아...!
첫 뮤비 촬영 때도
긴장해서 모두에게 민폐를 끼쳤고...
나 때문에, LIP×LIP과 mona에게
폐를 끼치면 어떡하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대기실 문이 열렸다.

[유지로]
어라. 벌써 미나미가 있네. 빨라.

[아이조]
진짜네. 우리가 제일 빨리 온 줄 알았는데.

[미나미]
유지로, 아이조...
오, 오늘 잘 부탁드립니닷!

[아이조]
어이어이, 삑사리 났다고.

[유지로]
심지어 우리한테 존댓말을 하네.
왜 그래?

[미나미]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하하...

[아이조]
굳어있어...

[유지로]
굳어있네...

[아이조]
저기, 미나미. 오늘은

아이조가 뭔가 말을 꺼내려던 그때ー

[mona]
처음 뵙겠습니다, mona입니다!
오늘 잘 부탁드립니...
...라니. 뭐야.
LIP×LIP 밖에 없잖아.

[유지로]
우리밖에 없는 게 어때서?

[mona]
아냐~. 인사에 담을 기합을
10분의 1 정도로 하려 했는데.

[아이조]
뭐야, 그게.
공동 출연진이라도 동료 일행이잖아.
인사 정도는 제대로 해.
프로 의식이 부족한 거 아니야?

[mona]
걱정해줘서 고맙네.
너희들 말고는 제대로 기합 있게 인사하고 있으니까.

[유지로]
잘난 척하는데. 눈치챘어?
여기에 우리만 있는 거 아닌데.

[mona]
엇?

[미나미]
음... 일단, 저도 있습니다.
하하...

나는 mona 앞에 얼굴을 내밀었다.

[mona]
앗, 미나미 군! 미안해!
두 사람 뒤에 웅크리고 있어서 몰랐어.
무슨 일 있어? 혹시 긴장돼?

[미나미]
혹시라고 안 해도, 하고 있어...

솔직하게 자백하자, mona는 후후 미소를 지었다.

[mona]
이해해.
나도 처음엔 엄청 긴장했었어.
하지만, 괜찮아. 오늘은...

[아이조]
오늘은 우리 아이돌과 팬들을 위한 축제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즐겨.

[유지로]
그래. 실패하면 어쩌지 하다가 움츠러드는 것보다...
그냥 미나미대로 하는 게 팬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

[mona]
잠깐! 내가 기운 차려주려고 했는데 끼어들지 마.

[아이조]
처음에 끼어든 사람은 너였는데...

[mona]
있지, 미나미 군.
LIP×LIP은 저렇게 말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즉, 팬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지!
그러니까 오늘은 모두에게 받은 사랑에
전력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래하면 어떨까.

[미나미]
......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나대로 즐긴다...
받은 사랑에... 전력으로 보답한다...

[아이조]
...어이, 미나미?
눈의 초점이 안 맞는데.

[mona]
어라... 갑자기 이런저런 말을 너무 많이 해버렸나 봐.
어이~. 미나미 군?

[미나미]
... 중얼중얼...

[유지로]
... 앞으로 힘들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