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연애편지 발렌타인 제7화

mingle 2023. 2. 23. 20:42

[mona]

모두들~! 오늘 와줘서 고마워~!

(시간도 있으니까... 중간에 DVD에서 봤던 MC 퍼포먼스도 넣어야지.

시즌과 관련한 호응 유도를 하는 게 즐거워 보였었지...!)

그러면 오늘은 발렌타인이므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모두들~! 소리 질러~!

좋아 좋아... 엄청나네! 그럼 다음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한 모두들! 소리 질러~!

어엇, 이렇게나!?

마음을 전했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있다는 건데...

모두 대단해! 발렌타인데이라서 그런가!?

(다들... 나보다 더욱 '사랑'을 하고 있어.)

그런 와중에도 라이브에 와줘서 고마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러 와준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끝까지 즐기고 가!

그래서 말인데, 나 사실은... 오늘을 위해 계속 찾고 있던 게 있어.

 

'뭔~데~?'라는 물음이 돌아와 자연스레 긴장이 풀어졌다.

 

[mona]

연정!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어떤 기분일까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어떨 땐 옛날에 좋아했던 아티스트의 DVD를 열심히 봤어.

 

[나루미 모나]

으~음... 뭐가 다르지...?

 

[mona]

또 어떨 땐 우리 언니에게 연정이 뭐냐고 물었어.

 

[나루미 세나]

귀, 귀엽게 보이고 싶다든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든가...

 

[mona]

그리고 어떨 땐 아빠와 엄마한테 왜 결혼했냐고 물었어.

 

[나루미 유스케]

함께 있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연장선으로 결혼이 있었다.

 

[나루미 아야코]

아빠와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돼.

아빠만이, 특별했지.

 

[mona]

하지만, 좀처럼 찾지 못했어.

아직 사랑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아니... 해본 적 없는 줄 알았으니까.

 

동요의 소리가 들리자 속으로 웃었다.

 

[mona]

(후훗... 확실히,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발표하는 느낌이긴 하네.

하지만 유감이야, 나는... 모두의 아이돌이야.)

있지, 알고 있어!?

연정이란... 내가 팬인 모나카 모두에게 품고 있는 마음과 같았어!

나, 계속 모두를 사랑했나봐!

 

꺄아~ 하는 함성이 터져 나와 회장이 달아올랐다.

 

[mona]

나의 연정을 담아 부릅니다.

들어주세요!

 

노래가 시작되고,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mona]

(닿아라...! 내가 좋아하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응원해줘서 고마워. 항상 힘을 줘서 고마워.

라이브가 시작되기 전엔 항상 긴장하는데

무대에 서서 모두의 얼굴을 보면 깨끗이 사라져.

모두가 있어주면 안정이 돼... 나는, mona로 있을 수 있어.)

 

준비되어 있던 하트 모양의 종이꽃가루를 관중석을 향해 뿌렸다.

 

[mona]

이게, 내 마음이야! 받아줘!

해피 발렌타인데이!

 

빨간색과 분홍색의 종이꽃가루는 마치 봄에 흩날리는 벚꽃 같았다ー

이윽고 봄이 오고, 계절이 몇 번 돌아도

앞으로도 나는 'mona'로서 계속 빛나고 싶다고 생각했다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