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연애편지 발렌타인 제5화

mingle 2023. 2. 23. 19:50

[나루미 모나]

음~...

 

[나루미 유스케]

...저기, 모나는 갑자기 또 왜 그러는 거야?

 

[나루미 세나]

쉬잇, 아빠는 조용히 하세요. 엄마?

 

[나루미 아야코]

그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DVD를 보고 있으니까.

 

[나루미 유스케]

그건 알지만.

 

[나루미 아야코]

사랑을 찾고 있는 거 같아.

 

[나루미 유스케]

사랑...?

 

[나루미 모나]

(으~음... 뭔가... 몇 번을 봐도...)

모르겠어~! 어려워~!

 

[나루미 세나]

...!

 

[나루미 아야코]

어머나.

 

[나루미 유스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지...?

 

[나루미 세나]

모나, 엄마가 차 끓여주셨어.

일단 쉬는 게 어때?

 

[나루미 모나]

고마워... 하지만 좀 더 노력해볼게...

 

[나루미 유스케]

열심히 한다라... 사랑이란 게 열심히 한다고 찾아지는 걸까?

 

[나루미 모나]

...!

자, 잠깐 언니! 그 얘기, 아빠한테도 했어!?

 

[나루미 세나]

앗! 내가 한 거 아냐! 그건 엄마가...

 

[나루미 아야코]

이런 거실 한가운데서 진지하게 DVD를 보고 있잖니.

아빠도 딸에 대해 알 권리가 있지 않겠어~?

 

[나루미 모나]

그렇긴 하지만...!

(뭔가... 좀 부끄럽잖아...!)

 

[나루미 아야코]

그러고 보니 옛날에 세나랑 모나가 아빠를 서로 가지겠다고 다퉜지~

'아빠랑 결혼하는 건 나야~!'라고 하면서.

양쪽에서 그러니까 아빠, 항상 곤란해했다니까.

 

[나루미 모나]

뭐~! 그랬었나!?

 

[나루미 유스케]

맞아 맞아. 거기에 더해 '아빠는 엄마 꺼'라고 엄마까지 들어왔지.

인기가 너무 많아서 곤란했다구.

 

[나루미 아야코]

왜냐면... 귀여운 딸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으니까.

 

[나루미 세나]

정말이지, 엄마가 애들 상대로 진지해져서...

 

[나루미 모나]

(그렇구나, 옛날의 나는 아빠도 사랑했던 건가?

근데... 그게 정말 연정일까?

연정이라는 건... 아마...)

 

아빠와 엄마가 웃으며 얘기하는 모습을 봤다.

두 사람이 서로를 볼 때의 눈은 우리를 볼 때만큼 다정하지만, 어딘가 다르다.

 

[나루미 모나]

......

있잖아, 아빠랑 엄마는 왜 결혼했어?

 

[나루미 유스케]

어?

 

[나루미 아야코]

뭐야, 갑자기 그런?

 

[나루미 모나]

조금 궁금해져서.

그야, 결혼이란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힘들다고 들었거든.

 

[나루미 아야코]

으~음... 그렇지...

그건... 이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해서려나.

 

[나루미 모나]

이 사람밖에 없다...?

 

[나루미 유스케]

응, 아빠랑 엄마에겐 매우 자연스러운 거였어.

함께 있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연장선으로 결혼이 있었다.

그런 느낌일까.

 

[나루미 모나]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하다...)

 

[나루미 아야코]

아빠와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돼.

아빠만이, 특별했지.

 

[나루미 모나]

(안정된다... 특별...)

혹시, 사랑을 할 때의 감정이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