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으~음...
나와 미나미 군은 발렌타인 라이브를 위해
'연애편지'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다.
[미나미]
확실히 연정이란 건 갑자기 들으면 어렵지.
[mona]
응... 발렌타인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이잖아?
모두의 그런 소중한 날을 라이브로 전하니까...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는데...
[미나미]
맞아.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괜히 적당한 말로는 안 될 거 같아.
으~음... 어려워...
[mona]
있지, 우선 미나미 군은 사랑을 알아?
[미나미]
엇, 나!?
[mona]
누군가를 좋아한 적 있어!?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가슴이 지잉하는... 그런 느낌이야!?
[미나미]
으, 응...
좋아한 적은... 있어.
[mona]
(...있구나.)
어떤 사람이야!? 어디가 좋아!?
그 사람도 미나미 군을 좋아해!?
[미나미]
어, 그게... 잠깐, 하나씩 말해줄래.
[mona]
아...
(흥분해 버려서 그만.)
[미나미]
그 사람은... 한 살 연상이고
웃는 얼굴이 귀엽고 상냥하고...
친해지면서 좋아하게 돼버려서...
근데, 이 이야기 정말 참고가 돼?
mona는?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 없어?
[mona]
그... 게...
어렸을 때 있었는데... 근데 그때 기억은 잘 안나.
그게 다들 말하는 연정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미나미]
하긴, 어렸을 때는 LOVE도 LIKE도 같은 느낌이었지.
[mona]
맞아. 예를 들어 언니나 가족을 좋아한다는 마음과 사랑은 다르겠지?
계속 쫓아다니던 동경의 아이돌이라던가... 그런 것도... 사랑은 아니고...
어라!? 혹시 이 나이에 연정을 모르는 내가 이상한가!?
[미나미]
...하핫.
[mona]
왜, 왜 웃는 거야!
[미나미]
아니... mona의 소녀다운 면을 보게 되었다고 생각해서.
[mona]
뭐, 뭐야 그게...
[미나미]
평소에는 더욱 아이돌스러우니까.
[mona]
...지금도 아이돌 mona로서 미나미 군과 얘기하는데?
그리고, 괜찮아. 사랑을 해본 적 없어도.
아이돌은 연애금지고! 딱 좋잖아!
[미나미]
응, 그럴 수 있겠다. 하지만...
사랑이란 게 말야...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멈출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분명 mona도 알 수 있을 거야.
스스로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기분을.
[mona]
좋아한다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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