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연애편지 발렌타인 제1화

올해도 다시 발렌타인 시즌이 다가왔다.
아이돌 mona인 나루미 모나는 같은 소속사인 미나미와 함께 아이돌 합동 발렌타인 라이브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전해 들은 라이브 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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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
'팬들에게 선사하는 발렌타인'... 인가요?
 
[매니저]
맞아! 올해 아이돌 합동 발렌타인 라이브 테마는 그거야!
우리쪽에서 출연하는 건 mona랑 미나미뿐이니까 열심히 하자~!
 
[mona]
네! 당연하죠!
 
[미나미]
근데... '팬들에게 선사한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설마,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던가...!?
나, 요리할 수 있을까...?
 
[매니저]
하핫, 그게 아냐.
뭐, 만들고 싶으면 만들어도 괜찮지만.
이번에는 말이지, 출연자 한 명 한 명이 팬들에게 발렌타인 메시지를 읽을 거야.
속칭 '연애편지'라고 하지.
 
[mona]
여, 연애편지...!?
 
[매니저]
아이돌이란, 팬의 연인 같은 존재잖아.
팬들 입장에선 평소 짝사랑 상대 같은 너희들에게 러브레터를 받을 수 있어 기쁘지 않겠니?
그러니까, 특출난 연애편지를 생각해 오도록 해.
팬들의 연정을 충분히 헤아리길!
 
[미나미]
ㄴ, 네...!
 
[mona]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치만... 사랑이라고 해도 첫사랑은 너무 어렸고, 잘 모르겠네...
이럴 땐 언니와 상담... 하고 싶은데...
그런 주제를 상담한다면 분명ー)
 
[나루미 모나]
언니~! 사랑이란 건 뭐야?
사랑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
 
[나루미 세나]
어!? 사랑!?
설마 모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니!?
그런, 아직 일러...!
언니가 제일 좋다고 했던 모나는!?
저기, 엄마~!
 
[mona]
(...그런 일이 벌어질 거 같아.
소란이 일어나는 것도 부끄럽고...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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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떠난 후ー
 
[mona]
(좋아, 이렇게 된 이상... 같은 전장에 서는 미나미 군과 상담!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니, 부끄럽지만...
라이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저기, 미나미 군...!
 
[미나미]
mona, 있잖아...!
 
거의 동시에 말을 꺼내서 흠칫 놀랐다.
 
[mona]
뭐, 뭔데?
 
[미나미]
아니, mona야말로.
 
[mona]
먼저 말해.
 
[미나미]
아냐, 네가 먼저...
 
[mona&미나미]
......
 
[mona]
알겠어, 내가 먼저 얘기할게.
미나미 군... 라이브 연애편지에 대해 말인데.
 
[미나미]
응.
 
[mona]
잠시, 같이 생각하지 않을래?
나에게 연정이란 게 뭔지 알려줬으면 해서...!
 
[미나미]
뭐...? 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