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WAY OF FTY 제2화

mingle 2023. 1. 13. 20:47

[YUI]

오~! 대박~!

라이브 무대, 벌써 이렇게 완성된 거야?

 

[MEGU]

느낌 좋네.

춤추는 거 기대돼~!

 

[DAI]

이렇게 무대가 넓으면 누구 씨가 작아 보이지 않을까~?

 

[MEGU]

잠깐~? 누구 씨라니 누구일까~?

말해볼래~?

 

[RIO]

어이, 둘.

동선 관련해서 아까부터 IV가 기다리고 있다고.

 

[DAI]

아, 미안.

 

[MEGU]

미~안!

 

[IV]

하핫, 그럼 당장 리허설을 시작해 볼까.

준비 됐어?

 

[YUI]

OK!


[YUI]

(노래하다가... 여기서 RIO에게 패스!

그 후에 DJ 솔로!

아~, 역시 노래 부르니까 기분 좋다~!

노래로 먹고 살 책임이니 뭐니 그런 거 정말 거지 같아.

나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할 뿐인데.)

 

[IV]

...좋아, 이상!

 

[MEGU]

있지 IV~! 내 서는 위치 어때?

좀 더 밖으로 나오는 게 좋을까?

 

[RIO]

마이크 음량, 이거 좀 올릴까?

만석이 되면 소리가 묻힐 거 같은데...

 

[YUI]

(...RIO는, 나와 달리 성실하구나...)

 

[RIO]

아아, 그리고 YUI.

 

[YUI]

응? 왜.

 

[RIO]

중간에 YUI 솔로 부분 말인데...

이번엔 관객의 호응을 이끄는 방향으로 가는 게 어때?

 

[YUI]

뭐~! 어째서!

모처럼 제일 멋있는 파트니까 그냥 노래하게 해 줘.

 

[RIO]

하지만, 이번엔 우리만의 무대가 아니고

생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잖아.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DAI]

확실히 그렇지~!

마이크 퍼포먼스 한다면 우리도 협력할게.

어때, MEGU.

 

[MEGU]

물론이지!

 

[YUI]

아니, 그렇지만ー

(뭐야, 아까 인터뷰할 때도 그렇고, 라이브도 그렇고...

관객 관객, 그야 알고 있지만...)

우리가 멋진 퍼포먼스를 하는 게 최고잖아?

그걸 따라오는 애들이 있기만 하면 그걸로 되는 거잖아.

 

[RIO]

우리 단독 라이브가 아니야.

공동 출연자 생각도 좀 하고ー

 

[YUI]

그렇게 계속 다른 사람 생각만!

뭐야? 우린 그렇게 주변을 신경 쓰면서 노래 불러야만 하는 거야?

 

[DAI]

엇 뭐야? 싸우냐 싸우냐?

 

[IV]

이봐 DAI, 부추기지 마.

 

[MEGU]

괜찮잖아! 해버려!

 

[IV]

MEGU까지...

 

[RIO]

YUI, 너 머리 좀 식혀라.

놀던 시절과는 달라.

 

[YUI]

뭐가 달라! 놀이라던가 일이라던가

나는 노래하는 걸 그렇게 나누지ー

...윽, RIO, 너는 대개 나한테만 그러는데

나대는 건 너잖아.

 

[RIO]

뭐라고?

 

[YUI]

IV가 없을 때 갑자기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거나,

우등생 행세를 한다거나...

너 따위한테 지시받을 입장이 아닌데.

 

[RIO]

지시라니... 나는 단지

연습이나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싶었을 뿐...

 

[IV]

어이 너희들, 적당히ー

 

[YUI]

네 말이 그렇게 맞으면 이제 너 혼자 해.

나 같은 놈 없는 게 RIO도 노래하기 쉬울 테고,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