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WAY OF FTY 제4화

mingle 2023. 1. 13. 20:49

[여자 아이]

할아버지! 봐봐!

연예인이다! TV에 나오는 사람이 있어~!

 

[YUI]

(...위험해.)

 

뒤를 돌아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그러자, 등 뒤로 실망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자 아이]

아~앗, 가버렸다...

악수해줬으면 했는데...

 

[할아버지]

이놈아, 사람을 곤란하게 해선 안돼.

분명 오늘은 쉬는 날이겠지.

소란을 피우면 실례야.

 

[여자 아이]

음~... 그것도 그런가.

있지, 할아버지는 내가 유명해졌으면 좋겠어?

 

[할아버지]

그렇지이. 매일 활약을 지켜볼 거야.

하지만, 너무 바쁘면 걱정되지.

피곤할 때는 쉬었으면 좋겠고~

 

[YUI]

......

 

[YUI]

아~... 재미없네~...

얼른 노래 부르고 싶어~

 

결국, 그날 하루종일 빈둥빈둥 놀고 난 후

공원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YUI]

(하루 휴가를 받아도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다니.

나한테서 FT4를 제외하면 남는 게 없잖아.)

피곤할 때는 쉬었으면 좋겠다... 라.

(전혀 모르는 할아버지인데

뭔가... 인상이 그 사람과 겹치네.

......)

나...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걸까?

......

재미없네...

(역시, 모두가 없으면...)

아~악! 안 맞아!

(왠지, 고민하는 게 싫증 나!)

 

벌떡 일어나 큰소리로 선언했다.

 

[YUI]

피곤할 땐 라멘이지!

심지어 엄청 매운 걸로!

먹으러 가볼까!

 

[RIO]

혼자서?

 

[YUI]

...!

 

[RIO]

요.

 

[YUI]

RIO잖아... 뭐 하는 거야.

 

[RIO]

내가 할 말이야.

휴대폰도 꺼져있고 어디서 뭐 하나 했더니...

걱정한 내가 바보지.

완전 쌩쌩하잖아.

 

[YUI]

아... 미안...

휴대폰 배터리 다 떨어졌어.

...오늘 연습은?

 

[RIO]

전원 휴식이다. IV가 그러쟀어.

네가 없는데 해봤자 소용 없잖아.

우리는 모두 FT4니까.

 

[YUI]

아~...

그렇구나, 미안해.

뭔가... 오늘 하루 쉬어서 머리가 차가워졌어.

RIO랑 IV가 말했던 거 지금이라면 왠지 알 것 같아.

 

[RIO]

그런가.

 

[YUI]

좋~아, 그렇다면...

일단 라멘! 먹으러 가자!

세상에서 제일 매운 걸로 먹자!

 

[RIO]

너... 날 죽일 셈이잖아.

곧 라이브인데 그런 목에 안 좋은 건 먹지 마.

 

[YUI]

안 좋다고 생각하니까 안 좋은 거야.

나한테는 좋은 음식이라고!

안 좋을수록 매운 걸 먹어!

그러면 노래도 잘하게 돼!

 

[RIO]

무슨 논리냐.

 

[YUI]

어디 갈래? 항상 가던 라멘집으로 갈까?

거기, 길 모퉁이에 있는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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