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받은 대로 라멘을 후루룩 소리 내어 먹어보니
확실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IV]
...맛있지?
[유지로]
네, 그렇네요.
IV 씨의 익살스러운 미소에 쓴웃음을 지었다.
[유지로]
(뭔가... 분장실에서 만났을 때와는 인상이 다르네.
서민적이라고 해야 되나... 친근한 사람이었나...?)
[YUI]
아~, 맛있었다~!
라멘집을 나와, 넷이서 나란히 걸었다.
[YUI]
실은 저 곳.
RIO가 가르쳐준 라멘집인데 말야.
뭔가 지난번 스튜디오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나? TV였나? 어쨌든
DAI랑 둘이서 들렀다고 하던데.
너무하지?
라멘 하면 나인데 왜 안 불러줬냐고!
[IV]
우연히 들른 거겠지.
모두랑 헤어진 후에 들렀다고 하던데.
[유지로]
(헤에... FT4는, 마음에 든 가게를 서로 공유하는구나...
정말, 사이좋네.)
[YUI]
흐음... 우연히인가.
뭐, 오늘 너희랑 같이 먹었으니 만족하지만.
그보다 아이조! 부족하지!?
[아이조]
엇, 뭐가 말인가요!?
[YUI]
맵기!
라멘은 맛있었지만, 역시 매운맛이 부족하지~!
[아이조]
아니, 아까도 매운 거 먹었잖아요!
그보다 저 이미 배불러요!
[YUI]
그렇게 말하지만, 실은 내 매운맛 레벨에 맞추는 게 무섭지?
[아이조]
윽... 잘... 알고 계시네요...
[YUI]
좋~아! 연행!
IV, 유지로! 둘은 매운 건 무리지?
[IV]
그래, 사양할게.
우리는 우리대로 식후 디저트라도 먹으러 가지.
...어때, 괜찮나? 유지로?
[유지로]
네! 좋네요.
매운 것보단 단 걸 좋아합니다.
[IV]
그럴 것 같았어.
[YUI]
그럼 이따가 합류하는 걸로!
잠시 아이조 빌릴게~!
[아이조]
자, 잠시만요 YUI 씨!
제 의사는!?
제 의사는 없는 건가요!?
정말... 그렇게 엄청 매운 건... 무리라구요~!
싫어하는 아이조를 반쯤 끌듯이 YUI 씨가 연행해갔다.
[유지로]
...가버렸네요.
[IV]
그렇네.
YUI가 너무 무리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유지로]
아뇨... 아이조도 아이조대로, 예쁨 받는 건 좋아할 거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싫어한다면 안 데리고 갈 것 같고.
[IV]
... 잘 알고 있구나.
[유지로]
네?
[IV]
파트너에 대해.
[유지로]
(...내가, 아이조를 알고 있다고...?)
그렇지 않아요.
부정하면서 문득 깨달았다.
[유지로]
(마침 딱 둘만 남았고...
IV 씨에게 깊은 이야기를 들으라는 찬스 아닐까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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