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프라이빗이지만 최강! 제3화

mingle 2022. 11. 2. 02:00

추천받은 대로 라멘을 후루룩 소리 내어 먹어보니

확실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IV]

...맛있지?

 

[유지로]

네, 그렇네요.

 

IV 씨의 익살스러운 미소에 쓴웃음을 지었다.

 

[유지로]

(뭔가... 분장실에서 만났을 때와는 인상이 다르네.

서민적이라고 해야 되나... 친근한 사람이었나...?)

 

[YUI]

아~, 맛있었다~!

 

라멘집을 나와, 넷이서 나란히 걸었다.

 

[YUI]

실은 저 곳.

RIO가 가르쳐준 라멘집인데 말야.

뭔가 지난번 스튜디오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나? TV였나? 어쨌든

DAI랑 둘이서 들렀다고 하던데.

너무하지?

라멘 하면 나인데 왜 안 불러줬냐고!

 

[IV]

우연히 들른 거겠지.

모두랑 헤어진 후에 들렀다고 하던데.

 

[유지로]

(헤에... FT4는, 마음에 든 가게를 서로 공유하는구나...

정말, 사이좋네.)

 

[YUI]

흐음... 우연히인가.

뭐, 오늘 너희랑 같이 먹었으니 만족하지만.

그보다 아이조! 부족하지!?

 

[아이조]

엇, 뭐가 말인가요!?

 

[YUI]

맵기!

라멘은 맛있었지만, 역시 매운맛이 부족하지~!

 

[아이조]

아니, 아까도 매운 거 먹었잖아요!

그보다 저 이미 배불러요!

 

[YUI]

그렇게 말하지만, 실은 내 매운맛 레벨에 맞추는 게 무섭지?

 

[아이조]

윽... 잘... 알고 계시네요...

 

[YUI]

좋~아! 연행!

IV, 유지로! 둘은 매운 건 무리지?

 

[IV]

그래, 사양할게.

우리는 우리대로 식후 디저트라도 먹으러 가지.

...어때, 괜찮나? 유지로?

 

[유지로]

네! 좋네요.

매운 것보단 단 걸 좋아합니다.

 

[IV]

그럴 것 같았어.

 

[YUI]

그럼 이따가 합류하는 걸로!

잠시 아이조 빌릴게~!

 

[아이조]

자, 잠시만요 YUI 씨!

제 의사는!?

제 의사는 없는 건가요!?

정말... 그렇게 엄청 매운 건... 무리라구요~!

 

싫어하는 아이조를 반쯤 끌듯이 YUI 씨가 연행해갔다.

 

[유지로]

...가버렸네요.

 

[IV]

그렇네.

YUI가 너무 무리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유지로]

아뇨... 아이조도 아이조대로, 예쁨 받는 건 좋아할 거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싫어한다면 안 데리고 갈 것 같고.

 

[IV]

... 잘 알고 있구나.

 

[유지로]

네?

 

[IV]

파트너에 대해.

 

[유지로]

(...내가, 아이조를 알고 있다고...?)

그렇지 않아요.

 

부정하면서 문득 깨달았다.

 

[유지로]

(마침 딱 둘만 남았고...

IV 씨에게 깊은 이야기를 들으라는 찬스 아닐까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