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컬러풀 스토리

[컬러풀] 여자들의 파자마 파티를 원하시나요!? 제4화

mingle 2022. 10. 19. 14:05

다음날ー

 

[핫토리 쥬리]

좋은 아침~, 치즈!

 

[나카무라 치즈루]

아... 핫토리 씨...

 

[핫토리 쥬리]

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나카무라 치즈루]

그게... 실은...

원하는 백화점 지하 치즈케이크가 너무 인기 많아서 예약 대기중이었어...!

 

[핫토리 쥬리]

에...

 

[나카무라 치즈루]

한 달 분량이 꽉 찼대! 파자마 파티 시간에 맞출 수 없어!

뭔가 다른 디저트를 생각해서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여자인 친구들이랑 별로 놀아본 적 없고

또 뭘 좋아할지 전혀 모르겠어...!

 

[핫토리 쥬리]

그, 그래서 이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거야?

 

[나카무라 치즈루]

끝났어! 모처럼 둘이 초대해줬는데...!

 

[핫토리 쥬리]

(엄청난 반응~)

알겠어, 알겠어! 그럼 내가 같이 사러 가줄게!

 

[나카무라 치즈루]

...!

 

[핫토리 쥬리]

그러니까 이제 우울해하지 마!

이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얼굴도 그만~!

치즈케이크는... 좀 궁금하니까 다음 달에 다 같이 먹자~

 

[나카무라 치즈루]

하, 핫토리 씨...! 여신...!

 

[핫토리 쥬리]

(역시 엄청난 반응~)

 

한편ー

 

[스즈미 히요리]

쥬리야~! 이거 봐봐!

 

[핫토리 쥬리]

오? 히요리, 무슨 일이야~?

 

[스즈미 히요리]

이거! 봐봐! 파자마 파티 장식!

이런 게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히요리가 보여준 휴대폰 화면에는ー

 

[핫토리 쥬리]

그러니까...

이건 뭐랄까... 미묘한데...

 

[스즈미 히요리]

촌스러워!?

역시 쥬리도 촌스럽다고 생각해~!?

 

[핫토리 쥬리]

뭐~!? 그렇게까지 말하진 않았어!

 

[스즈미 히요리]

아아... 그렇지... 미안...

실은 촌스럽다고 한 사람들이 있어서...

갑자기 불안했어.

이게 촌스럽다고 하면 이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는데...

 

[핫토리 쥬리]

(...오늘 비슷한 말을 들었지.)

히요리! 기운 내!

그건 말야~, 사람이 열심히 고른 걸 보고 촌스럽다고 말하는 녀석이 센스 없는 거야.

그런 놈이 하는 말 따윈 신경 쓰지 마~

 

[스즈미 히요리]

쥬, 쥬리야...

부탁해~! 같이 장식 골라줘~! 혼자서는 아무것도 모르겠어~!

 

[핫토리 쥬리]

오케이 오케이! 맡겨둬!

(아~, 근데...)

오늘, 치즈루의 쇼핑에도 같이 가야 해.

 

[스즈미 히요리]

뭐? 치즈의 쇼핑?

 

[핫토리 쥬리]

그래. 원하는 케이크를 못 샀다고 해서.

뭐랄까, 그렇다면ー

결국, 셋이서 전부 준비하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