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컬러풀 스토리

[컬러풀] 여자들의 파자마 파티를 원하시나요!? 제2화

mingle 2022. 10. 19. 12:48

[핫토리 쥬리]

역시~, 파티 준비는 분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다들 어떤 걸 준비하고 싶어~?

 

[스즈미 히요리]

어, 그러니까... 그게...

 

[핫토리 쥬리]

나는 요리라도 할까~

집에서 만들어서 가져갈까, 히요리네 가서 만들까, 어쩌지~!

 

[스즈미 히요리]

뭣, 우리 집!? 조리기구 전혀 갖춰지지 않았는데 괜찮을까~!?

 

[핫토리 쥬리]

아하핫, 그럼 만들어서 가져갈까!

 

[나카무라 치즈루]

저... 그러면 나는 디저트를...

 

[핫토리 쥬리]

디저트!? 만드는 거야!?

 

[나카무라 치즈루]

아니... 실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손님들한테 자주 받으니까.

백화점 지하 맛집을 잘 알고 있어.

치즈케이크 맛있는 곳이 있으니까 거기서 가져갈까...

 

[핫토리 쥬리]

에~, 좋다 좋다! 최고야!

 

[스즈미 히요리]

그러면 나는 방을 귀엽게 만들게!

꾸미기 담당!

...앗, 근데 그전에...

 

[핫토리 쥬리]

전에?

 

[스즈미 히요리]

정리... 해야지...!

 

[핫토리 쥬리]

아하핫, 히요리는 매일 바쁘잖아?

뭣하면 청소도 도와줄게.

 

[스즈미 히요리]

아~냐! 이건 우리 집 일이니까 혼자서 열심히 해볼게!

 

[핫토리 쥬리]

그래? 그럼 필요하면 말해~

(기대된다! 오늘 쇼핑 갈까나~

...응? 치즈루, 아까부터 뭘 보는...)

 

창문 밖 교정을 내려다보니 LIP×LIP 두 사람이 반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있었다.

 

[핫토리 쥬리]

(...저걸 보고 있는 건가.)

또 농구하는구나. 질리지 않나 보네.

 

[나카무라 치즈루]

...윽, 소, 소중해서 좋은 거 같아...!

 

[스즈미 히요리]

저 둘은 뭘 시켜도 그럭저럭 잘해서 대단하지~

 

[핫토리 쥬리]

(...나는 아이돌엔 흥미가 없지만.

저 녀석들을 계기로 이런 즐거운 계획이 생겼다고 하니... 왠지...)

...가끔은 괜찮네, LIP×LIP.

 

작게 중얼거리자, 히요리와 치즈루가 동시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스즈미 히요리]

뭐~? 쥬리 뭐라고 했어?

 

[나카무라 치즈루]

잘 안 들렸어.

 

[핫토리 쥬리]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핫토리 쥬리]

(아~, 좀 과하게 샀나...)

 

방과 후, 나는 마트에 가서 양손 가득 봉투를 들고 나왔다.

 

[핫토리 쥬리]

(파티라고 하면, 얼마나 사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니까~

뭐, 시험 삼아 만들어볼까! 실패하면 또 사면 되고~...

...근데, 저건...)

코쨩!

 

[야마모토 코다이]

...어라? 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