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컬러풀 스토리

[컬러풀] 여자들의 파자마 파티를 원하시나요!? 제6화

mingle 2022. 10. 19. 14:28

[스즈미 히요리]

...쥬리, 치즈. 미안...

내일... 파자마 파티 못 할지도 몰라.

 

[핫토리 쥬리]

뭐...

 

[스즈미 히요리]

갑자기 아르바이트 일이 생겼어.

내가 거절할 수 없어서... 미안...

 

[핫토리 쥬리]

아~...

그건 어쩔 수 없지! 연기!

다음에 하자~!

 

[나카무라 치즈루]

으, 응...!

일은 중요하지! 열심히 해...!

 

[스즈미 히요리]

쥬리... 치즈...

 

[핫토리 쥬리]

진짜로 전혀 신경 쓰지 마!

(뭐어, 조금 쓸쓸하지만.)

 

[스즈미 히요리]

그... 열심히 하면 밤에는 끝날지도 모르니까!

그럼 연락할게! 정말 미안해!

 

다음날 방과후ー

 

[핫토리 쥬리]

(지금쯤 히요리는 아르바이트 중이려나...)

 

시간을 때우러 카페에 왔지만 계속 시계를 보고 만다.

 

[핫토리 쥬리]

(역시 오늘 하고 싶었는데, 파자마 파티.

평소엔 예정이 틀어졌다고 이렇게까지 실망하진 않았는데...)

 

매일 같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걸 좀 귀찮게 여겼던 시절도 있었는데

히요리와 치즈루와는 당연하다는 듯이 매일 같이 점심을 먹고 있다.

 

[핫토리 쥬리]

(...나, 그 둘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걸까나~)

 

[야마모토 코다이]

좋은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야.

 

[핫토리 쥬리]

응!

 

[핫토리 쥬리]

(히요리... 어쩌면 밤에는 끝날지도 모른다고 했고.)

ー좋아!

(정했어! 집에 가서 음식만은 준비해두자!)

 

[핫토리 쥬리]

(...라고 생각했는데...

조미료가 부족하잖아! 난 바보야~!

레시피에 있는 월계수가 뭐지? 처음 들어보는데? 꼭 필요한가?)

 

근처 마트에는 팔지 않아 백화점까지 왔다.

 

[핫토리 쥬리]

(그러니까... 식품매장은 남관...? 일단 여기서 벗어나서ー)

...어라?

 

[나카무라 치즈루]

...핫토리 씨?

 

[핫토리 쥬리]

치즈루? 뭐하고 있어?

 

[나카무라 치즈루]

아... 그게...

 

[핫토리 쥬리]

(설마...)

 

[나카무라 치즈루]

스즈미 씨, 빨리 끝나면 연락한다고 했죠?

케이크... 유통기한이 있으니까 당일에 사기로 했었고...

오늘 파자마 파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언제든 살 수 있게 해둘까 하고...

 

[핫토리 쥬리]

(역시... 나랑 같아.)

나도... 오늘 할 수 있도록 요리하려고.

 

[나카무라 치즈루]

아...

 

[핫토리 쥬리]

깜빡한 물건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어.

 

[나카무라 치즈루]

......

 

[핫토리 쥬리]

......

 

[나카무라 치즈루]

...훗, 후훗.

 

[핫토리 쥬리]

아하핫! 웃겨~, 뭐하는 거야 우리!

완전 같은 생각을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