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MAKE A HOLIDAY 제7화

mingle 2022. 4. 25. 02:42

[RIO]

어떤 건데?

 

[IV]

'Full Throttle4'는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

이 4명이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나는 생각해.

 

[YUI]

뭐... 그렇지.

대체할 수 있는 멤버도 없고.

 

[IV]

맞아.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춤추는 건 너희들밖에 못해.

우리의 팬, SICKS가 보고 싶은 건 신나게 퍼포먼스를 하는 너희의 모습이잖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할 거야.

쓸데없는 걸 신경 쓸 여유는 없지 않아?

 

[YUI]

쓸데없다고 말하지 마!

 

[RIO]

잠깐.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자.

 

[IV]

너희들이 무대 위에서 너희들만의 일이 있는 것처럼

'Full Throttle4'를 지지하는 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야.

그러니까, 지금은...

뒷일은 나에게 맡겨줘.

너희들이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뭐든 할 거야.

그게 내 일이자 정체성이라고 생각해.

 

[MEGU]

IV만 바쁘고 피곤하지 않아?

 

[IV]

피곤함은 느끼지 않아. 일은 나의 낙이기도 하니까.

나는 DJ 부스에서 4명의 등과 달아오르는 객석을 보는 게 좋거든.

그 경치는 나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해.

그 경치를 보기 위해서 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MEGU]

그런 말을 들으면...

 

[IV]

사실이니까.

그리고 그 경치를 보여줄 수 있는 건 너희들밖에 없어.

최고의 경치, 나에게 보여줄 거지?

 

[RIO]

...당연하지.

 

[YUI]

라이브에 집중하라는 건가...

 

[IV]

알아주다니 기쁘네.

 

[DAI]

모를 리 없잖아!

네가 하려는 말은 뭐든 알 수 있어.

 

[YUI]

IV가 그렇게 말한다면 무대에서 당당하게 보여줘야지.

 

[DAI]

라이브는 전력으로 임할 거야. 기대해줘.

 

[IV]

아아, 기대할게.

 

[YUI]

그러고 보니 IV도 쉬면서 라이브에 대비해야 하잖아?

 

[MEGU]

확실히 그렇지.

 

[DAI]

그래, 안색이 안 좋은 상태로 무대에 올라가면 프로가 아니잖아.

설마 자기만 본방까지 정신없는 건 아니겠지?

 

[IV]

그러게...

그렇다고 하루를 쉴 수는 없는데...

 

[DAI]

어이! 너...!

 

[IV]

근데 실은 내일 저녁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어.

 

[MEGU]

어! 진짜~!?

 

[IV]

예정돼있던 프로그램 녹화가 공동 출연자의 사정으로 갑작스레 취소됐어.

그러니까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는 아무 일정도 없어.

 

[YUI]

진짜냐! 5명 모두 오프라는 거지!?

 

[MEGU]

뭐할까~!? 완전 오랜만이야~!

 

[DAI]

딱히 해야 할 일도 없으니까 말이지.

 

[RIO]

다 같이 놀까.

 

[YUI]

아싸!

 

[MEGU]

좋다~ 라이브에 대해 애들한테 하고 싶은 말도 있었지.

 

[YUI]

큰일이야, 엄청 기대돼!

 

[RIO]

아니, 잠깐만. IV는 뭐하고 싶어?

 

[IV]

물론 결정한 대로지?

 

그리고 다음 날

 

[MEGU]

훗훗후~♪ 여기서 드로우 포(draw four)!

IV의 분한 얼굴 잘 봤어!

 

[IV]

아쉽다, 나도 드로우 포.

 

[DAI]

우연이네, 나도야.

 

[RIO]

드로우 포.

 

[YUI]

어? 어? ...뭐야!?

난 없는데!

 

[MEGU]

아하하. 그럼 카드 16장 뽑아~!

 

[YUI]

치사해! 그거 로컬 룰이잖아!?

 

[RIO]

글쎄 어떨까.

 

[YUI]

제길~! 복수할 테니까~!

 

[IV]

하핫, 기대할게.

 

YUI의 정말 억울한 모습에 그만 웃음이 나왔다.

오랜만에 생긴 휴식은 이렇게 요란하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