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MAKE A HOLIDAY 제5화

그 후 일주일이 지나고ー

[RIO]
라이브까지 앞으로 조금... 남았나.

[YUI]
우리 제안도 받아들여지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IV가 말했어.

[MEGU]
노래도 퍼포먼스도 좋은 느낌으로 완성되고 있어서 걱정 없겠는걸~

[DAI]
IV 일을 대신한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했잖아!

[YUI]
그래! 그거 그거!

[MEGU]
나도 IV 대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저번에도 장비 반납하려고 스튜디오에 갔더니 벌써 반납했더라?

[YUI]
나도 어제 TV용으로 쓰일 답변지를 보내려고 했는데.

[RIO]
그거라면 조금 전에 IV가 가져갔잖아.

[YUI]
내가 쓰고 대기실에 놔뒀는데 없어져 있어서 몰랐어.

[DAI]
그건 네 잘못이잖아.

[MEGU]
결국 IV가 다 해버렸네~

[RIO]
설마 한 번도 IV 일을 대신하지 못할 줄은 몰랐어.

[YUI]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일도 많이 있었지~

[RIO]
IV의 몸상태가 더욱 걱정돼.

[MEGU]
어라? 그러고 보니 오늘은 IV가 어쩐 일이지?
지각이라니 이상하지 않아?

[RIO]
TV 녹화 미팅이 끝나는 대로 여기로 합류할 것 같아.

[MEGU]
오늘도 엄청나게 일하고 있네.

[DAI]
감탄할 때가 아니잖아!

[YUI]
어떻게든 쉬게 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MEGU]
쉬라고 직접적으로 부탁하는 건?

[DAI]
IV가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겠냐?

[RIO]
하지만 이대로라면 쓰러지는 건 시간문제야.

[MEGU]
그건 절대 안 돼!

[DAI]
나도 싫다고.
그 녀석은 그저 우리의 매니저인 게 아니야.
소중한 친구야.

[YUI]
IV가 없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우리 곁에 IV가 있어주는 게 중요한 거니까.

[RIO]
동감이야. 우리 5명이 함께 있지 않으면 의미 없어.

[MEGU]
맞아 맞아. 쓰러지면 곤란해!

[DAI]
그렇게 되면 묶어놓고 쉬게 할 테니까!

[MEGU]
그게 뭐야~! 강제잖아!

[DAI]
그럼 어떻게 할 건데!

[RIO]
어이, 너무 큰소리 내지 마.
IV한테 다 들리잖아.

[MEGU]
글쎄 DAI가~!

[YUI]
마사지 이용권을 사서 선물하는 건 어때?

[DAI]
갈 시간이 있겠냐?

[YUI]
그건 시간 내서 하면 되잖아!

[RIO]
그러니까 목소리가 크다고...

[IV]
네, 거기까지.

[YUI]
으앗!?

[DAI]
IV...

[IV]
조금 늦었다고 정말이지...
자, 무슨 얘길 했는지 슬슬 말해볼까?

[RIO]
그게ー

[IV]
이제 와서 숨기려는 생각 안 하는 게 좋아.

[DAI]
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