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로서 분투하는 mona.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도 많아 헤매면서 조금씩 성장 중이다.
언니인 세나의 활약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부럽다고 느끼고...
라이브를 하루 앞둔 밤.
mona는 준비를 마치고 SNS를 켜는데ー
라이브를 하루 앞둔 어느 날ー
[나루미 모나]
내일 곡 순서도, 연출도 체크했고! 완벽해!
(고된 레슨도 열심히 해왔으니까! 팬들에게 성과를 보여줘야 해.)
하아~, 라이브 기대된다아.
빨리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어...!
(맞아, 라이브에 와주는 분들도 뭔가 준비하고 계시려나?)
모두의 응원을 읽고 텐션도 올려볼까!
('mona 라이브'라고 검색하면...)
엇... 이건.
('mona 라이브 별로일 거 같아.', 'mona 전혀 귀엽지 않아'... 악플...)
......
(안돼 안돼. 신경 안 쓰기로 했으니까! 전부 다 원동력으로 바꾸면...
하지만, 과격한 말을 볼 때마다 심장이 찡하고 손가락이 차가워져...
하아... 왜 내 이름을 검색해서...)
...어라? 실시간 검색어에 언니 이름이 올라가 있어...
(아, 새로운 사진이다! 다음 드라마 홍보 사진인가?)
언니, 역시 귀엽네...
(의상이랑 화장도 귀엽지만, 그것뿐이 아니야. 언니 자신이 빛나고 있어...)
거기다 엄청난 댓글 수! 전부 팬들이 쓴 걸까?
('세나 파이팅.', '드라마 기대돼!', '언제나 엄청 귀여워', '무조건 드라마 볼 거야'... 인가.
전부 팬들의 응원 메시지야... 자매인데, 나랑은 완전 달라...)
으으... 더 우울해졌어...
(하지만, 이런 일로 밤을 샐 때가 아니야. 내일을 대비해서 얼른 자야지.
언니가 대단하다는 건 동생인 내가 누구보다 잘 아는 걸.
아주 조금, 부러울 뿐이야...)
안녕히 주무세요~...
다음날 아침ー
[나루미 모나?]
(으~음... 조금 일찍 깨버렸네.
오늘 라이브를 위해 가볍게 자체 연습이라도 할까~
근데...)
어, 어라...!?
(여기 언니 방이잖아!? 어째서...?
밤에 잠결에 언니 방에 들어왔나?)
...어? 언니가 거울에...?
(왜 내가 팔을 움직이면 거울 속의 언니도 움직이지...?)
이얏, 핫, 에잇...
(같은 움직임... 이건 설마... 나!?)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어째서!? 꿈인가!?
맞아, 꿈이야. 완전 꿈!
(아니면 기분 탓!
자, 뺨을 때리면 원래대로ー)
ー짝!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안되잖아~! 그냥 아프기만 해.
(오늘 mona 라이브... 어쩌면 좋지!?)
그것보다 내가 언니가 되었다면 진짜 언니는 어디에!?
[나루미 세나 (모나의 모습)]
엇... 내가 있어!?
[나루미 모나 (세나의 모습)]
헉!
(앞에 있는 건, 나... 인 거지?)
[나루미 세나 (모나의 모습)]
이, 이건...
어떻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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