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뉴 이어 페스티벌! 제5화

mingle 2022. 4. 19. 20:58

[시바사키 아이조]

양궁이라... 해본 적 없네.

 

[미나미]

아이조의 운동신경이라면 분명 여유로울 거야!

 

[스즈미 히요리]

맞아, 맞아!

화살은 연습용으로 준비했어.

끝이 금속이 아니라 빨판으로 되어 있으니까

혹시나 사람이 맞더라도 안전해.

그래도 맞으면 좀 아프지만.

 

[소메야 유지로]

흐음. 재밌겠네.

 

[스즈미 히요리]

소메야 군도 해볼래?

 

[소메야 유지로]

응.

 

[스즈미 히요리]

저기 빨간 걸 노리고 화살을 쏘면 돼.

 

[소메야 유지로]

알았어. 빨간 거지.

 

[미나미]

자... 잠깐, 잠깐!

왜 날 보는 거야!?

 

[스즈미 히요리]

소메야 군, 저쪽...!

과녁은 저쪽...!

 

[소메야 유지로]

글쎄, '빨간 거'라며.

 

[미나미]

확실히 빨갛지만...!

 

[스즈미 히요리]

양궁은 사람을 쏘는 경기가 아니야!

 

[소메야 유지로]

그런가? 생물을 화살로 쏴 죽이지 않나?

 

[미나미&히요리]

그건 '사냥'이니까!

 

[시바사키 아이조]

훗... 아하하하!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

 

[시바사키 아이조]

아~아, 뭔가 긴장이 풀렸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끙끙 앓아봤자 소용없어.

지금은 눈앞의 일에 최선을 다하자.)

좋아! 모처럼의 섭외니까,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해볼까!

 

[미나미]

잘은 모르겠지만... 이래야 아이조지!

 

[스즈미 히요리]

응, 응원할게!

 

[시바사키 아이조]

그래!

 

바쁘게 지내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새해가 밝았다

 

예능 프로그램 녹화 당일이 됐다.

 

[스즈미 히요리]

드디어 본방이네!

 

[시바사키 아이조]

아아, 그렇네.

(리허설은 잘했는데 역시 떨리네...

아아, 제길. 평소라면 좀 더 긴장하지 않을 텐데...)

 

갑자기 대기실 문에 노크하고 들어온 이는

 

[소메야 유지로]

...새해 복 많이 받아.

 

[시바사키 아이조]

유지로...!?

 

[스즈미 히요리]

왜 왔어? 오늘은 오프잖아.

 

[소메야 유지로]

근처에서 자율 레슨을 하고 있어서 들렀을 뿐이야.

 

[시바사키 아이조]

일부러 새해 첫날부터 레슨 한 거냐?

 

[소메야 유지로]

......

 

[시바사키 아이조]

(혹시, 이 녀석 내가 걱정돼서...?

아니, 설마.)

 

[스즈미 히요리]

아, 전화 왔다.

네. 여보세요.

...네에!?

 

[시바사키 아이조]

무슨 일이야?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을 담당해 줘야 할 스타일리스트님이 교통 체증에 걸렸나 봐.

본방 시간에 늦을 수도 있대.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