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TO THE NEXT 제4화

어느 날ー

 

[미나미]

진정하자... 진정하자...

...그래... 시, 심호흡... 심호흡하자...

스읍... 하아... 스읍...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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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

아까부터 계속 저런 느낌이야.

중얼중얼 뭐라고 했다가 끝없이 심호흡을 반복하고 있어.

 

[RIO]

많이 긴장한 모양이군.

 

[YUI]

이제 곧 녹화가 시작되는데, 괜찮을까.

...있지, IV가 말한 녀석이 정말 저 녀석이야?

 

[RIO]

어어, 틀림없어.

 

[YUI]

음~, 모르겠는데...

왜 IV는 저런 녀석을 섭외한 거야?

 

---

 

[스태프]

그럼 녹화 시작하겠습니다!

출연자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미나미]

네, 네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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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그럼, 바로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다양한 세대에게 인기 있는 댄스 보컬 유닛!

'Full Throttle4'의 YUI 씨, RIO 씨!

 

[YUI&RIO]

안녕하세요.

 

[리포터]

그리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중!

노래하고 춤출 줄 아는 탤런트, 미나미 씨입니다!

 

[미나미]

잘 부탁드립니다!

 

[리포터]

자, 오늘은... 여기 달콤한 외모의 세 분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조사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미나미 씨는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먹고 싶은 편인가요?

 

[미나미]

네, 먹고 싶은 편입니다!

 

[리포터]

그렇군요!

올해는 어떤 케이크를 먹고 싶으신가요?

 

[미나미]

글쎄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생각해서 새하얀 생크림 케이크도 괜찮을 거 같고

초콜릿을 좋아해서 초콜릿 케이크도 포기하긴 힘드네요. 그리고...

뷔슈 드 노엘 같은 건 완전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서 텐션이 올라가죠!

 

[YUI]

(방금 전까지 엄청 긴장했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이렇게...)

 

[RIO]

(좋은 얼굴이네... IV가 기대한 대로야.)

 

[미나미]

(강사 선생님이 오시기까지, 앞으로... 1시간 조금 남았네.

녹화 후 바로 돌아왔으니까. 덕분에 빨리 도착했어.)

...좋아, 자율 연습하자!

 

[YUI]

그러면... 긴장하지 않는 연습 같은 게 좋지 않아?

 

[미나미]

엇!? 어째서, YUI 씨랑 RIO 씨가 여기에...?

 

[YUI]

녹화 후에 너에게 말 걸려고 했는데 도망치듯 돌아갔으니까.

그래서, 따라왔어!

사냥 본능이라고 해야 하나?

 

[RIO]

뒤쫓는 행동을 해서 미안.

 

[미나미]

아, 아뇨...!

저야말로 정신없이 돌아가서 죄송합니다!

아, 근데 딱히 도망간 건 아닙니다...!

예정된 레슨이 있어서 서둘러 간 거였어요.

저... 녹화 후에 저에게 말을 걸려 했다고 하셨는데...

 

[YUI]

아~ 그거. 미나미, 항상 그렇게 긴장해?

오늘도 말이야. 녹화 전에 엄청 긴장했던 것 같아.

 

[미나미]

아~, 뭐... 그렇죠...

녹화든 촬영이든 라이브든 본방 직전엔 항상 긴장돼요.

 

[RIO]

그렇군, 그래도 긴장감이 아예 없는 것보단 훨씬 나을 것 같은데.

 

[YUI]

하지만, 미나미는 심하잖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긴장해.

카메라 앞에서는 프로페셔널했지만

지금으로선 아직 멀었네.

 

[미나미]

그렇죠. 저 스스로도 알고는 있긴 한데...

 

[YUI]

긴장하는 버릇, 자각하고 있는데 안 고쳐져?

아까 녹화는 잘 하긴 했는데 뜻밖의 우연이라.

이러다간 언젠가 본방에서도 실수할 수 있겠네?

 

[미나미]

......

 

[RIO]

YUI, 말이 좀 지나쳐.

 

[YUI]

뭐~? 선배로서 여러 가지 알려주는 것뿐이야.

오히려 감사받아야 할 정도...

 

[미나미]

...저, 저기!

 

[RIO]

(역시 슬슬 받아치려나.)

 

[미나미]

감사합니다, YUI 씨!

 

[YUI]

...응?

 

[미나미]

확실히 YUI 씨 말대로 입니다.

자각하고 있는데 고치지 않는 건 좋지 않네요.

이런 충고.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받은 적이 없어서... 기쁩니다!

 

[YUI]

아, 아니, 나는...

 

[미나미]

저, 더욱... 더욱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저보다 먼저 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LIP×LIP'의 두 사람과 mona, 그리고...

물론 'Full Throttle4'분들도!

 

[YUI]

아니, 그러니까...

 

[RIO]

(설마 YUI를 자기 페이스로 끌어들일 줄이야.)

 

[미나미]

이번 라이브에서 같은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RIO]

어어, 좋은 마음가짐이야.

 

[미나미]

네! YUI 씨도 RIO 씨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