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TO THE NEXT 제2화

mingle 2022. 4. 17. 23:53

[mona]

금방 사라질 것 같은 그런 어설픈 각오로 이 업계에 있을 리 없어.

 

[IV]

말로는 뭐든 할 수 있지.

 

[아이조]

말로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죠.

 

[유지로]

라이브 당일, 우리의 퍼포먼스로.

 

[IV]

동기부여가 좋은 출연자들이 모여 있어서 다행이네.

우리 멤버들도 좋아할 거야.

 

[미나미]

우리 멤버들이라면...

'Full Throttle4'도 라이브에 출연하나요!?

 

[IV]

아아, 당연하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미안하지만, 이 다음에 다른 일이 있어서.

자세한 건 추후에 연락할게.

모두, 수고했어.

 

며칠 뒤

 

[스즈미 히요리]

그럼 녹화하러 갈 준비하고 올 테니까

둘은 여기서 기다려.

 

[아이조]

있잖아, 얼마 전부터 궁금한 건데.

IV 씨는 왜 라이브 주최 같은 걸 하는 거야?

 

[유지로]

'Full Throttle4'의 IV라서 그런 거 아냐?

 

[아이조]

뭐야 그게... 대충 대답하지 마.

 

[유지로]

대충이 아니거든. 들어본 적 없어?

IV가 가진 영향력이 얼마나 큰가 하는 이야기.

댄스 보컬 유닛 'Full Throttle4'의 매니저이자 절대적 리더.

게다가 DJ, 작사, 작곡과 편곡도 해내고 있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존재지.

 

[아이조]

'Full Throttle4'의 모든 걸 맡고 있구나.

근데, 그렇게 대단하면서 왜 무대 뒤의 일을 하는 거야?

 

[유지로]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본인이 원해서 매니저를 하고 있다고 해.

 

[아이조]

외모도 괜찮고 재능도 있는데 뭔가 아깝네.

 

[유지로]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다양한 재능과 유일무이하고 압도적인 존재감.

IV는 업계 전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

 

[IV]

호오, 그렇게까지 말하니 좀 쑥스럽군.

 

[아이조]

당신... 어째서!?

 

[IV]

별로 엿들을 생각은 없었어.

 

[아이조]

그게 아니라 왜 우리 사무실에 있는 거야!?

 

[유지로]

...또, 타무라 사장님께 용건입니까? 그때처럼.

 

[IV]

그렇게 무섭게 굴지 마, 둘 다.

줄리엣타가 보면 슬퍼하지 않을까?

 

[아이조]

...일부러 우리를 동요시키려고 온 겁니까?

 

[IV]

너희 둘의 동태를 살피러 왔을 뿐이야.

그런데... 동요시킨다고 느꼈다면, 오히려 그게 더 적합하겠네.

 

[아이조]

그거, 무슨 의미야...!

 

[스즈미 히요리]

두 사람 다 기다렸지~!

준비됐으니 출발하자.

...헛, 죄 죄 죄송합니다!

손님이 계신 줄 모르고..!

 

[IV]

아아, 괜찮아.

이제 용건은 끝났으니까, 그렇지?

 

[유지로&아이조]

......

 

[IV]

너희와 다음에 만나는 건 리허설 때겠지.

기대하고 있을게. LIP×LIP의 퍼포먼스.

 

[유지로]

...부디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아이조]

그쪽이 우리도 바라던 바니까.

 

[IV]

(역시 좀 너무했나.

LIP×LIP, mona, 미나미...

'Full Throttle4'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