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TO THE NEXT 제3화

어느 날ー

[카메라맨]
시선 주세요~! OK!
이대로 계속 찍을게요~!

[mona]
(음~ 표정이 너무 일관적일지도.)
죄송합니다! 표정 바꿔도 될까요?
그리고, 포즈도 이렇게...

[카메라맨]
좋오아! 다음엔 그런 느낌으로 가볼까.
귀여워어~! 최고!
네, OK~! 끝! 수고했어~!

[mona]
수고하셨습니다!

[카메라맨]
mona양, 오늘도 좋았어!
즐거워 보이는 표정 많이 찍었어!

[mona]
네, 정말 즐거웠어서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이 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맨님 덕분이에요!

[카메라맨]
나도 즐거웠어~. 다음에도 잘 부탁해. 그럼.

[mona]
넵! 감사합니다!

---

[MEGU]
어땠어?

[DAI]
뭐가?

[MEGU]
저 'mona'라는 애.

[DAI]
어떨...까?

[MEGU]
모르겠지~!
근데, 그냥 찍히는 게 아니라 제안 같은 걸 했었어~.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제대로 아는 느낌?

[DAI]
카메라맨에게도 신뢰를 받는 것 같았어, 일단.
뭐랄까, 우리...
왜 몰래 살피는 거야?

[MEGU]
확실히~!
스파이 같네~☆

[DAI]
스파이가 돼라, 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는걸.

[MEGU]
하지만, 저 애를 살피고 오라고 IV가 그랬잖아.

[DAI]
그랬던가?

[MEGU]
어라, 말하지 않았나?
...말하지 않았을지도?

[DAI]
어이...
정말이지, 아까 방송 녹화가 끝나면 퇴근할 줄 알았는데...
그 녀석들만 먼저 가고...
우리도 돌아가자, MEGU.

[MEGU]
뭐~ IV가 말한 거 아직 안 했잖아.
그러니까, 돌아가기 전에 mona 대기실에 들르자~!
게다가... 자기가 오면 되는데 IV는 일부러 우리에게 보고 오라고 했지~?
그거, 왜 그런 것 같아?

[DAI]
...몰라. 왜 그런데?

[MEGU]
나도 몰~라.

[DAI]
진짜냐...

[MEGU]
진짜~☆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mona]
네~, 들어오세요.

[MEGU]
실례~☆

[mana]
엇...! 'Full Throttle4'의 MEGU와 DAI!?... 씨.

[DAI]
어이, MEGU... IV가 한 말 빨리 끝내고 돌아가자고.

[MEGU]
알고 있다니까~.

[mona]
저기...?

[MEGU]
아, 신경 쓰지 마~.
우리 얘기니까.

[mona]
뭐, 뭔가 용건이 있으신가요...?

[MEGU]
우리, 네가 촬영하던 스튜디오 옆에서 방송 녹화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라이브 출연자와 안면을 트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mona]
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MEGU]
오늘 이 다음의 예정은~?
레슨이라던가?

[mona]
오늘은 이제 집에 돌아가요.
레슨도 쉬는 날이어서...

[DAI]
라이브 본방까지 앞으로 얼마 안 남았는데 레슨이 없다니...
여유롭잖아.

[mona]
딱히 그런 게...!
오늘은 우연히 레슨이 쉬는 날이라...

[DAI]
뭐, 본방에서 잘만 해준다면 무슨 문제겠어.
엄청난 퍼포먼스, 보여줄 거지?

[MEGU]
우리와 같은 무대에 서니까 말이야~.
그런 건 당연하지~!

[DAI]
그렇지.

[MEGU]
아, 맞다... IV의 전언이야!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는 게 기대되네.'래.

[mona]
저기, 잠깐...

[MEGU]
그럼, 또 리허설에서 만나~!
실례했습니다~☆

[mona]
뭐야 저 사람들!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버렸는데...
바라던 바야! 걸어온 싸움, 원하는 대로 응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