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화 : 수습 매니저
[아이조]
어째서, 이 녀석이 있는 건데...
[유지로]
그러게?
[스즈미 히요리]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왜... 어째서 이 둘이~!?)
[우치다 매니저]
저는 이 두 사람의 매니저예요. 자, 여기 명함.
긴급 연락처도 적어놨으니까.
[스즈미 히요리]
저기... 제가 지원한 게 이벤트 업무 도움이 아니었나요...?
[우치다 매니저]
네에, 맞아요. 짐 운반이나 간단한 잡무.
그리고... 그렇지. 감시, 업무?
[스즈미 히요리]
감시, 업무...?
[우치다 매니저]
그런고로, 오늘부터 당분간 수습 매니저로서 너희 둘을 서포트할 거야.
이 히요코가!
[스즈미 히요리]
히요리입니다...
어!? 수습 매니저~~!?
[유지로]
...뭐?
[아이조]
뭐어어어~~엇!?
[스즈미 히요리]
(무리야 무리! 이 둘의 수습 매니저라니, 내가 할 수 있을 리가!)
[아이조]
얘는 안돼! 기각. 채용불가!
[스즈미 히요리]
(뭐어, 그렇지...)
[유지로]
발목만 잡는다면, 쓸데없이 뽑았다고 생각하는데.
[스즈미 히요리]
(우우우... 자비 없네~)
[아이조]
이 녀석, 우리에 대해 몰랐을 정도고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녀석이라면, 없는 편이 낫겠어.
[스즈미 히요리]
(그, 그럴지도 모르지만...
잠깐... 너무 막말하는 거 아닌가...?)
[유지로]
...아무튼,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애초에 할 생각은 있어?
[스즈미 히요리]
(우우우... 아까부터 잠자코 듣고 있자니...)
나, 나는, 있어!!
(나도 참,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하, 하지만, 여기서 그만두면... 여기서 도망치면...
이 둘은 분명... 그러니까, 나는ー)
할 거야... 나는, 할 거야!!
[유지로]
흐~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괜찮지 않나?
해봐? 제대로 증명해 보라고?
[스즈미 히요리]
어, 증명... 무엇을...?
[유지로]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증명해.
웃는 얼굴과 달리 소메야 군의 목소리엔 냉기가 서려있었다.
처음부터 '무리잖아?'라고 말하는 듯한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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