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화 : 논 판타지
[유지로]
아하하핫...!!!
[스즈미 히요리]
우, 웃을 때가 아니잖아!
[유지로]
웃겨... 스즈미는, 예상외로...
[스즈미 히요리]
(혹시... 툭하면 웃는... 사람이었나?
깜짝 놀라게 만드네.)
[아이조]
어이! 너네 어디까지 가는 거야!
달리기 너무 빨라. 중간에 어디로 갔는지 놓쳤잖아.
뭐, 덕분에... 탈출할 수 있었지만.
너무 멋대로 행동하지 마!
[우치다 매니저]
히요코치고는 훌륭했어. 잘했어!
자, 돌아갈까~. 너희 짐은 모두 사무실로 가져갈 거니까.
[스즈미 히요리]
(돌아간다, 라... 사무실로 돌아가면 두 사람과 얘기할 시간도,
우치다 매니저님과 얘기할 시간도 없을 거야...
또 어이없어할 지도. 처음 봤을 때처럼 '무리!'라고 말할지도. 하지만ー
하고 싶어. 해보고 싶어.
육상 이외에 처음으로 품은 꿈이니까...!)
저기! 저... 그러니까...
[유지로]
ー뭐야?
[스즈미 히요리]
나는... 나 자신의 가치 같은 거, 아직 잘 모르겠어.
...하지만, 둘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그러니까ー
이 아르바이트... 계속하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역시... 안되려나...
라이브가 끝날 때까지가 계약이었기 때문에, 이제ー)
[유지로]
앞으로 우리, 바빠질 거 같은데... 그래도 할 거야?
[스즈미 히요리]
응, 할래. 나는 할 거야!
[아이조]
...라고 말하는데?
[우치다 매니저]
어머, 구인광고에 제대로 쓰여있었다고~?
계약연장 가능, 이라고.
[스즈미 히요리]
그렇다면...
[우치다 매니저]
이 둘이 괜찮다고 하면, 뭐...
내가 안된다고 할 수 없지?
[스즈미 히요리]
가... 감사합니다!
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주 조금은ー 아주 조금이지만 둘에게 인정받았을지 모른다.
11월.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의 문화제가 행해지는 가운데,
나는 우치다 매니저로부터 긴급 미션을 받았다.
[우치다 매니저]
일이야, 히요코!! 그 둘, 데려와.
[스즈미 히요리]
엇, 지금부터요!?
아무래도 나에겐 문화제를 즐길 틈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설렌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꿈같은 매일. 그러나, 꿈이 아니다.
나의 '논 판타지' 같은 날들은 앞으로도 계속된다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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