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히요리·LIP×LIP 제20화

제20화 : 아이돌 여자아이

 

[유지로]

자, 이거.

 

[스즈미 히요리]

(엇!? 소메야 군의... 모자?)

 

[아이조]

이것도, 잘 부탁해~

 

[스즈미 히요리]

(어엇!? 시바사키 군의... 봉!?)

저, 저기... 이거!

(가, 가버렸어... 나는 옷걸이가 아닌데...

이거, 오전 촬영 때 소메야 군이 쓰던 모자 맞지...?

이건, 시바사키 군이 갖고 있던 봉...

의상 치우라는 건가...)

 

[아이돌 여자아이]

저기...

 

[스즈미 히요리]

네, 넵!

(와아, 실물이다. 귀여워... 아이돌을 잘 모르는 나도 알아!

TV 광고로 요즘 많이 보이고...

설마, 그 둘의 공동 출연자였다니...!)

 

[아이돌 여자아이]

너, 스태프... 맞지?

두 사람이랑 친해?

 

[스즈미 히요리]

네!? 전혀 그렇지 않아요...

말 걸어본 적도 거의 없어요!

(항상 무시만 당하고 말이지...)

 

[아이돌 여자아이]

흐~음... 어떤 관계야?

 

[스즈미 히요리]

두 사람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아이돌 여자아이]

뭐~야... 그런 거야. 아, 맞다... 매니저한테 부탁하려고 했는데~ ...너한테 할까.

장갑 한 짝, 호수에 빠뜨렸으니까 찾아놔.

아직 보트 근처에 걸려있을 거 같으니까.

 

[스즈미 히요리]

저, 근데... 저는... 모자랑 봉을 정리해야 하고...

그리고 교회 쪽 일도 도와야 하는데.

 

[아이돌 여자아이]

그럼, 유지로 군의 모자는 내가 스타일리스트님께 전달해줄게.

 

[스즈미 히요리]

아, 괜찮아요. 찾아드릴 테니까...

 

[아이돌 여자아이]

됐다니까. 너는 다른 일이 있잖아?

장갑, 오후 촬영에도 쓰니까 없으면 곤란해!

그럼, 잘 부탁해.

 

[스즈미 히요리]

(가져가버렸어... 소메야 군의 모자.

시바사키 군의 봉도 같이 갖고 가지...)

그것보다 서두르자!

장갑, 오후 촬영 전까지 찾아야지!

 

[스즈미 히요리]

장갑... 장갑... 보트 근처에 걸려있다고 했는데...

앗, 찾았다!

근데, 저기까지 손이 닿으려나...?

ー아, 시바사키 군의 봉을 사용하면 닿을지도!

(으~음... 조금만 더... 으~~음... 좀만 더~~!!)

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