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WAY OF FLY 제6화

[MEGU]
아~앗, 잠깐잠깐, 그건 치사해!

[YUI]
치사하다니 뭐가.
자 끝! 내가 일등이다!

리허설이 끝나고... 우린 대기실에서 트럼프를 하며 놀고 있었다.

[RIO]
여전히 YUI는 잘 하네.
운이 따르는 느낌.

[YUI]
어이어이.
그냥 운이라는 말투로 말하지 마.
운도 실력이지! 즉, 대단한 건 나!
자... 다음에 끝나는 사람은 누구지~!?

[미나미]
실례합니다...!

[mona]
제대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지금 시간 괜찮으신... 가요...

[DAI]
아~앗! 졌다!
제길, 오늘 밤 불고기 값...

[MEGU]
네, DAI가 쏜답니다~!

[DAI]
진짜냐고! 최악이야!

[mona]
... 시간...

[미나미]
괜찮지 않으실지도...?

[YUI]
...아! 미나미! mona!
인사하러 온 거야?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
오늘 잘 부탁해~

[mona]
앗, 잘 부탁드립니다!

[미나미]
잘 부탁드립니다!

[YUI]
몇 시쯤에 나간다고 했지?
괜찮으면 둘도 한 판 할래?

[미나미]
아뇨, 저희는...

[mona]
무대 전에는 조용히 있고 싶어서 사양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긴장되거든요.

[YUI]
헤에, 그래?

[미나미]
여러분은 뭔가...
라이브 전에도 이렇게 평소대로의 느낌이군요.
놀랐습니다.

[DAI]
아? 그런가?
시간이 남아서 노는 게 이상해?

[MEGU]
뭐, 보통은 이상할지도?
그래도, 우린 언제나 평소처럼 행동할 뿐이니까.
오늘밤도 우리의 최고를 보여줄 뿐이지~

[미나미]
대단해... 이게 FT4의 위엄이군요...!

[RIO]
하핫, 트럼프로 위엄을 느낄 수 있다니.

[스태프]
미나미 씨~! 여기 있다!
슬슬 나갈 차례니까 스탠바이 부탁해요!

[미나미]
앗, 네! 금방 갈게요!
그럼... 모두들, 실례하겠습니다!

[mona]
저도 실례하겠습니다.

[YUI]
그래~! 열심히 해~!
저 녀석들, 예의 바르고 대단한걸.

[RIO]
보통은 저래야 한다고.

[YUI]
아~, 하지만 나, 그런 거 잘 못하잖아?
RIO에게 맡기면 되지!

[RIO]
에휴...

[YUI]
나 말이야, 그동안 혼자 거리를 어슬렁거리면서 생각했어.
역시... 재미없어, 모두가 없으면!
주변 사람들 덕분이라든가 무대에 설 책임이라든가
역시 나한텐 잘 와닿진 않고
우리가 만족하는 무대로 향해 나아가면
따라올 놈은 따라와라... 라는 생각밖에 안 들지만.
하지만 역시, 우리는 모두 모여야 FT4니까...
그렇지? RIO.

[RIO]
아아... 그렇지.

[MEGU]
음~, 어려워서 나는 잘 모르겠어~

[DAI]
나도 모르겠네.
하지만, 오늘밤이 기대된다는 것만은 확실해.

[RIO]
올 한 해 참 빨랐지.
내년은 어떤 해가 될까.

[MEGU]
있지, RIO. 좀 아저씨 같지 않아?
IV 닮아가나?

[IV]
누가 아저씨라고?

[MEGU]
와! IV 어서 와! 회의는!?

[IV]
이제 막 끝났어.
...뭐야, 다들 트럼프 하고 있었어?

[YUI]
맞아, IV도 할래?
아까는 DAI가 져서 불고기 사준다니까
다음 벌칙은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