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과자를 주지 않으면 팬 서비스할 거야 제7화

mingle 2022. 10. 30. 02:20

택시에서 내려 공연장에 늦게 도착하자ー

 

[아이조]

모두들~! 조금 있으면 mona가 오니까

그때까지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기다려줘!

 

[미나미]

설마 오늘 LIP×LIP 둘과 부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유지로]

이런 것도 가끔은 해줘야지!

들어주세요! '작은 라이온'!

 

[mona]

(...앗! 미나미 군이랑... LIP×LIP!? 어째서!?)

 

[라이브 스태프1]

mona 수고했어! 생방송 힘들었지!

바로 준비해도 될까!?

 

[라이브 스태프2]

mona 씨 왔어요~!

바로 여기서 메이크업할까요~!?

 

[라이브 스태프3]

'작은 라이온' 몇 분짜리야!?

그 후에 MC로 연결한다~!?

 

[mona]

(아... 굉장히 정신없이 바쁘네. 나...)

 

[아즈미 매니저]

mona! 어서 와! 방송 좋았어!

 

[mona]

아즈미 씨, 저...!

 

[아즈미 매니저]

걱정은 나중에!

스태프도 출연진도 열심히 채워주고 있으니까.

자 자! 표정이 딱딱해!

기다려주는 팬들에겐 미소를 전달해야지!

 

[mona]

앗, 네...!

(맞아... 나, 나는 mona니까!

모두에게... 미소를 전해야...!)

 

[아이조]

모두, 고마워~!

 

[유지로]

음... 슬슬 다 된 거 같은데...

 

[아이조]

어, mona 벌써 도착했어!?

좀 더 늦었으면 한 곡 더 부를 수 있었을 텐데.

 

[유지로]

어이, 아이조.

우리들만의 라이브가 아니라니까?

 

공연장에서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mona]

(저 둘은, 팬들 앞에선 정말 완벽하다니까.

이번만큼은... 그런 둘에게 감사하지만.)

 

[유지로]

그러고 보니 오늘은 다들 할로윈 특별 의상이잖아?

 

[아이조]

그렇지. 나는 늑대인간, 유지로는 뱀파이어지만...

 

[유지로]

미나미는, 그거 뭐였더라?

 

[미나미]

잠깐! 강시잖아!

설마 모르는 거야?

봐봐, 이렇게 움직이는 거!

 

미나미가 강시 흉내를 내자 공연장이 달아올랐다.

화제는 그 시늉을 노래 어딘가에 섞자는 얘기로 옮겨간 것 같다.

 

[mona]

(미나미 군도... 원래라면 지금쯤 모은 과자 수를 세고 있었을 텐데.

정말... 고마워...)

 

[미나미]

...아! 그러는 사이에 mona가 준비됐나봐.

나, 잠시 데리러 갔다 올게!

 

[미나미]

mona! 어서 와!

 

[mona]

미나미 군... 미안해, 폐를 끼쳐서.

 

[미나미]

아니야. 공연장에서도 mona 생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해, mona 콜 말야.

과자 수는 내 것이 더 많은데...

완전 너의 승리인 것 같아.

 

[mona]

하하, 정말 미안.

 

[미나미]

...열심히 해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자.

 

[mona]

응... 다녀올게!

 

[유지로]

...그럼, 이제 교대인가.

 

[아이조]

드디어 왔구나!

 

[mona]

...윽, 미안!

 

무대 위로 한 걸음 내디뎠다.

큰 함성이 맞아주었다.

 

[mona]

모두들~! 기다렸지~! 오늘 정말 미안해!

기다려준 LIP×LIP도, 미나미 군도

스태프분들도 정말 고마워요!

라이브 공연장의 모두! TV 앞의 모두!

같이 신나게 가자!

(내가...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아이돌이 될 수 있는 건

모두의 덕분이니까...)

그럼 갑니다~!

 

노래가 나오고 라이브가 시작됐다.

 

[mona]

(오늘은, 여러 가지 일이 있었네.

이번 무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라이브 공연장의 사람들, 출연자들 모두.

그리고... 분명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그 자매를 향해ー

 

[mona]

(이게... 오늘을 위해 언니와 생각한 할로윈용 포즈!)

과자를 주지 않으면 팬 서비스할 거야!

 

환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모두의 마음을 싣고...

나는, 계속 노래했다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