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 장난을 골라도 되나요?
[mona]
(...허?)
예상치 못한 말에 그만 굳어버렸다.
스태프분들도 놀라셨지만 재밌을 것 같았는지 카메라를 다시 들었다.
[mona]
그게... 괜찮긴 한데, 그...
[???]
아, 죄송합니다.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확실히 mona의 팬이랄까...
[언니]
실은... 항상 동생이랑 라이브를 가는데 이번엔 가지 못해서.
그... 사정이 있어서.
[mona]
사정?
[언니]
여동생이 오늘, 아이돌 오디션을 보고 있어요!
mona를 동경해서... mona같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거기서 결과를 받고 슬슬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요.
같이 가서... 놀래켜주시면 안 될까요?
[mona]
(그렇구나, 그런 장난인가...)
항상 응원해줘서 기쁘고 멋진 꿈이라 생각해서 협력하고 싶지만...
(방송 측은 어떠려나?)
스태프를 보자 흥분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스태프]
좋아! 우리는 완전 좋아!
장난을 선택한다는 발상, 너무 재밌어요!
[mona]
(...괜찮아 보이네.)
그럼... 라이브도 있고 시간도 한정되어 있지만
장난, 쳐버릴까!
[언니]
...! 정말인가요!
[mona]
응! 당연하지!
의논한 결과, 집을 화면에 비추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여동생을 공원으로 부르기로 했다.
[mona]
여동생 분, 어떻게 생기셨을까? 지금 몇 살?
[언니]
중학생입니다...
[mona]
(중학생! 이라고 하면...
나는 언니를 동경했지만 뒤틀려서 계속 틱틱대는 태도를 취하던 시절이다...
그렇구나... 이 아이의 동생은 언니와 항상 사이가 좋구나.)
...좋은 자매네.
[언니]
네! 자랑스런 동생입니다.
귀여운 '언니'와 얘기하며 이동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데 스태프가 말을 걸어왔다.
[스태프]
mona 씨... 잠깐.
[mona]
앗, 네!
[스태프]
지금 그쪽이랑 연락을 해봤는데 시간상 과자를 받지 않으면,
미나미 씨에게 질지 몰라... 괜찮겠어?
[mona]
아아... 그렇죠.
그건 좀 신경 쓰이긴 했는데...
(라이브를 기대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출연 시간을 늘리고 싶었지만.)
하지만, 저를 동경해서 아이돌을 목표로 한다는 여자 아이가 있으니까!
저, 그 애도 소중히 대하고 싶어요!
[스태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라이브 공연장 입성까지, 아슬아슬해지려나...
[mona]
그렇네요...!
벤치에 앉아 여동생을 기다리는 언니를 조금 멀리서 지켜봤다.
우선은 언니가 반긴 후 때를 봐서 내가 나갈 계획이다.
[mona]
(장난, 성공할 수 있을까...
아아, 왠지 라이브 전보다 긴장되는 것 같아.)
[스태프]
앗... 왔다!
[mona]
...!
스태프 님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드디어 도착한 여동생은ー
[mona]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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