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과자를 주지 않으면 팬 서비스할 거야 제2화

mingle 2022. 10. 29. 22:47

그날 밤ー

 

[나루미 모나]

(으음~... 의상은 검은 고양이니까... 어쩌지.)

 

할로윈 라이브용으로 안무를 변경하려 하지만 꽤 어렵다.

 

[나루미 모나]

(고양이 포즈를 할까...?

근데 손만 하면 바꾼 걸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의상도 귀엽게 보이고 싶고...

그렇다면 역시 각도를 의식하는 편이...? 으음...)

 

고민하고 있는데, 현관 쪽에서 '다녀왔습니다~'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루미 모나]

(앗, 언니가 돌아왔네!

언니라면... 괜찮은 포즈 가르쳐 주려나...!)

 

[나루미 세나]

어? 귀여운 검은 고양이 포즈?

 

[나루미 모나]

그래! 이번 라이브 의상 말이야.

할로윈용으로... 검은 고양이 악마야...

디자인이 상당히 공들여져 있어서, 팬 서비스 자세에 변화를 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근데 의상을 예쁘게 보이려고 하면 고양이 포즈를 넣기 힘들더라고...

뭔가 여러 가지 고민돼서 결정이 나지 않아!

귀여운 검은 고양이 포즈로 하고 싶은데!

 

[나루미 세나]

후훗, 그렇구나.

 

[나루미 모나]

언니는 모델 일 할 때 항상 의상을 예쁘게 보여주지?

그럴 땐 어떤 걸 신경 쓴다던가 그런 걸 가르쳐줬으면...

그리고 포즈도 봐줬으면 좋겠어...

 

[나루미 세나]

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지금 모나가 말한 걸 신경 쓰고 있어.

패션쇼랑 사진 촬영이랑은 또 다른데.

카메라가 있다면 그걸 통해서 봤을 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쓴달까.

무대에서 보여줄 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스스로가 귀엽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나루미 모나]

귀엽다고?

 

[나루미 세나]

응!

'이 옷 귀여워! 귀여우니까 봐줘!'라고 하면서 자기 자신이 즐거워하는 거야.

 

[나루미 모나]

그렇구나... 스스로 즐긴다...

 

[나루미 세나]

모나는 분명 라이브나 TV를 통해 봐줄 팬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겠지?

그 생각도 너무 소중해! 마음은 반드시 전해지니까!

그래서... 검은 고양이 포즈는, 모나가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정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틀렸으려나?

 

[나루미 모나]

...트, 틀리지 않아!

 

[나루미 세나]

좋아! 그럼 생각한 걸 보여줘!

조언해줄게!

 

[나루미 모나]

으, 응!

(맞아... 당일 봐주는 모두를 위해 내가 열심히 생각한 포즈를 하고 싶어.)

이렇게려나...? 아냐, 이렇게...?

 

[나루미 세나]

괜찮네,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나루미 모나]

그리고 말이야, 이런 패턴도 생각해봤어.

 

[나루미 세나]

아, 그거 귀여운 것 같아. 다시 해봐!

 

[나루미 모나]

응!

 


 

[나루미 모나]

돼, 됐다~!

 

[나루미 세나]

수고했어! 벌써 너무 귀엽다!

우리 모나가 제일 귀여워!

 

[나루미 모나]

언니, 칭찬이 너무 과하다구...

라이브엔 다른 귀여운 아이돌이 많이 나오니까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지!

TV 방송도 연계되어 있는데, 라이브 공연 시간을 걸고 승부하는 거야.

그래서, 그날은 하루 종일 정신없을 거야.

 

[나루미 세나]

그렇구나...

그래도 모나라면 할 수 있어. 괜찮아.

그날은 일 때문에 라이브 보러 갈 수는 없지만

TV 생방송은 잠깐씩이라도 볼게! 열심히 해.

 

[나루미 모나]

응! 고마워, 언니!

있지...

 

[나루미 세나]

응?

 

[나루미 모나]

만약 또 곤란한 일이 생기면... 상담해도 될까?

 

[나루미 세나]

후후, 당연하지!

언제나 대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