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컬러풀 스토리

[컬러풀] 여자들의 파자마 파티를 원하시나요!? 에필로그

mingle 2022. 10. 19. 14:47

파자마 파티로부터 며칠 후ー

 

[핫토리 쥬리]

짜잔~! 사진 현상해봤어~!

 

[스즈미 히요리]

우와! 엄청 잘 나왔네!

 

[나카무라 치즈루]

헤~... 역시 좋네, 이렇게 현상하는 것도.

 

[핫토리 쥬리]

그렇지~! 요즘은 사진도 데이터로만 갖고 있지만

가끔은 좋지. 특별하기도 하고!

 

[스즈미 히요리]

이 사진 좋다! 방에 장식하고 싶어!

 

[핫토리 쥬리]

뭐~! 다 같이 이상한 얼굴 한 거?

왜 그걸 골라~?

 

[스즈미 히요리]

왜냐면 제일 자연스럽잖아?

그리고, 이런 거라든가?

 

[핫토리 쥬리]

훗, 치즈의 자는 얼굴이잖아.

 

[나카무라 치즈루]

뭐, 그런 걸 찍고 있었어!?

싫어! 그건 내가 회수할게!

 

[시바사키 아이조]

오~, 뭔가 요란한데.

 

[나카무라 치즈루]

...앗!

 

[시바사키 아이조]

이게 뭐야? 사진?

 

[핫토리 쥬리]

아~, 그래 맞아. 저번에 여자 모임 했거든.

그건 그렇고 미안, 자리 빌렸어! 지금 비켜줄게.

 

[시바사키 아이조]

아아, 괜찮아.

점심 다른 데서 먹고 올 거니까.

유지로도 찾으러 가야 하고.

정말이지, 그 자식... 혼자 먼저 도망가다니...

 

[핫토리 쥬리]

어~? 뭐라고 했어?

 

[시바사키 아이조]

아~... 딱히?

사진, 잘 나왔네. 그럼.

 

여자애들에게 둘러싸여 몇 번이나 발이 묶이면서

시바사키는 교실을 나갔다.

 

[핫토리 쥬리]

(여전한 아이돌 스마일...

인기인도 힘들겠네.)

...응? 치즈루? 히요리?

 

[나카무라 치즈루]

으아, 아아아, 긴장했어!

 

[스즈미 히요리]

아~앗, 죽는 줄 알았네!

 

[핫토리 쥬리]

치즈루는 이해 가는데... 왜 히요리까지?

웃기는데.

 

[스즈미 히요리]

아니, 그게 아냐! 실은 얼마 전에

파자마 파티에 맞추기 위해서...

 

[아이조]

아~... 피곤해.

오늘 광고 촬영, 양 많지 않았어?

 

[유지로]

척척 진행됐고, 다 이런 거지.

확실히 컷 수는 많았지만.

...어라? 내 의상은?

 

[아이조]

응? 나도 지금 막 갈아입어서 몰라.

...근데 내 것도 없는데?

 

[스즈미 히요리]

다 정리했어!

 

[유지로&아이조]

허?

 

[스즈미 히요리]

그리고 거기 테이블! 커피랑 밀크 코코아 놔뒀으니까 필요하면 마셔!

마중 나온 차는 이미 밖에 도착했으니까!

그럼 수고했어!

 

[아이조]

...뭐야, 저 녀석... 영혼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나?

 

[유지로]

저렇게 솜씨 좋게 일할 수 있다니...

다른 사람이야...

 

[스즈미 히요리]

...뭐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지금보다 이상의 것을 요구받게 되었다고 할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 듯 늘지 않았다고 할까...

 

[핫토리 쥬리]

흐~음? 잘은 모르겠지만 힘들겠네~

(하지만...)

결국 그날은 우리랑 보내려고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줬다는 거지?

고마워! 히요리!

 

[스즈미 히요리]

아... 아냐!

내가 기대하고 있었을 뿐이고.

 

[나카무라 치즈루]

후후, 스즈미 씨, 얼굴 빨개졌어.

 

[스즈미 히요리]

정말이지~, 치즈!?

 

[핫토리 쥬리]

아하하! 히요리, 너무 당황스러워 보이는데!

(취향도, 좋아하는 것도, 선택한 아르바이트 장소도

분명 모든 게 다른데, 함께 있으면 즐거워.

역시 이 둘은... 소중한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