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DANCE BATTLE!! 제1화

mingle 2022. 9. 4. 16:30

인기 절정의 댄스 보컬 유닛 Full Throttle4는
아이돌 LIP×LIP과 함께 공연한 경험도 있어
현장에서 만나면 담소를 나누는 사이였다.

어느 날
MEGU에게 춤 연습을 보여주고 있던 DAI는
DJ 겸 매니저인 IV로부터 말을 전해 듣는다.

'LIP×LIP의 아이조가 DAI에게 상담할 일이 있는 것 같아'
그 말을 들은 DAI는...?


[DAI]
원, 투, 쓰리...
아~ 또야!
여기에서만 계속 반박자 틀리네.

[MEGU]
스텝 동작이 너무 크다구.
여기에선 좀 더 가볍게 움직여야...

[DAI]
아~니! 무대에 섰을 때를 생각해보라고?
확실히 움직임이 큰 편이 좋다니까.

[MEGU]
그치만, 강약 조절도 필요하지 않아?
애초에 DAI의 춤은 너무 센스에 의존해.
좀 더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해야...

[DAI]
시끄러. 멋지니까 괜찮아.

[MEGU]
실제로 몇 번이고 연습해도 잘 안되잖아.

[DAI]
잘 될 때까지 하면 되잖아!
한 번 더 간다!

[MEGU]
정말~... DAI가 춤 봐달라고 했으면서.
완전 내 의견이 맞는데~...

[DAI]
원, 투... ...윽.
...아~, 제길.

[MEGU]
그것 봐.

[DAI]
...확실히, 진전이 없네.
IV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MEGU]
부탁하기 힘들지~!
여전히 바쁜 것 같네~!
YUI나 RIO한테 봐달라고 할까?

[DAI]
춤은 나나 MEGU가 더 잘 알잖아.
RIO는 둘째 치고, YUI는...

[MEGU]
뭐어, '대박~! 멋져~!'라고만 말하겠지.

[DAI]
그렇겠지...
뭔가 우리들 외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싶은데~...

[MEGU]
맞아. 일단 1회 휴식!
이럴 때는 멍하니 있자~!

(따르릉)

[DAI]
어? 뭐지?
...IV한테서 온 전화다.

[MEGU]
IV한테서?

[DAI]
네, 여보세요.

[IV]
'아아, DAI? 지금 괜찮아?'

[DAI]
어, 마침 쉬려고 했어.

[IV]
'그렇지, 오늘 스튜디오에서 자율 연습하는 날이었구나.
마침 잘 됐다. 지금 좀 나올 수 있을까?'

[DAI]
어어, 괜찮은데... 왜?

[IV]
'실은 LIP×LIP의 아이조로부터 연락이 와서 말이야.
개인적으로 DAI에게 부탁이 있다고 해.'

[DAI]
뭐...? 아이조가, 나에게 부탁을?

[MEGU]
어? 아이조라니, LIP×LIP의 걔?
희한하네~

[IV]
'내용은 자세히 듣진 못했지만 꽤 고심하는 것 같았어.
상의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상당히 고민하지 않았을까.'

[DAI]
헤에~... 그 녀석이 나한테... 말이지.

[IV]
'뭐, 협력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 줘.
LIP×LIP에 대해선 나도 좀 신경 쓰고 있으니까.'

[DAI]
아아, 나도 별로 싫지는 않아.
어디로 가면 돼?

[IV]
'LIP×LIP의 사무실이야. 혹시 모르니 주소 보낼게.
...그리고 DAI, 부디...'

[DAI]
?

[IV]
'온화하게 부탁할게.'

[DAI]
뭐야, 알고 있다고.
IV는 내가 그냥 성질 급한 놈이라고 생각하지?

[IV]
'하하, 아니야. DAI는 스스로의 정의를 따를 뿐이잖아.
그럼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