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아자 아자! 미나미 선생님 에필로그

mingle 2022. 6. 22. 00:20

며칠 후ー

 

[아이조]

오우, 미나미. 수고했어.

 

[유지로]

유치원에서 같이 있던 이후 오랜만이네.

 

[미나미]

아이조! 유지로! 오랜만이다.

일부러 분장실까지... 고마워.

 

[아이조]

오늘 녹화에 미나미도 있다고 해서 말이야.

지난번에 있던 일 관련해서 얘기하려고 왔어.

 

[미나미]

지난번이라니, 유치원?

 

[유지로]

그래. 아이조가 너무 즐거웠어서 유치원에 다니고 싶대.

 

[아이조]

어이! 그런 말 한 적 없어!

 

[유지로]

어라? 아이들과 정신연령이 같아서 즐거웠나 싶었는데.

 

[아이조]

멋대로 생각해서 말하지 마.

분명 있는 힘껏 노는 건 나쁘지 않았지만...

 

[미나미]

아이들의 파워에 압도당했지.

하지만 나도 즐거웠어!

그렇게 돌아다니는 건 평소엔 별로 없고 좋은 경험이 됐어.

 

[유지로]

그래서 말인데...

 

[미나미]

...?

 

[유지로]

그 남자 애한테 어떻게 사과하라고 했어?

저번에 결국 못 들어서 궁금했거든.

 

[미나미]

아아, 그거라면...

 

[미나미]

'아자 아자 냐 냐 그래도

렛츠 고 렛츠 고 무모하게

아자 아자 냐 냐 지금뿐인

에스코트 에스코트 꿈을'

 

[남자 아이]

그거, 무슨 노래야?

 

[미나미]

선생님의... 나의 소중한 응원가야.

무서워지거나 긴장하면 마음속으로 몰래 노래해.

 

[미나미]

특별한 건 무엇도 하지 않았어.

실은 사과하고 싶은 것 같아서

용기가 나는 주문을 알려주고 조금 등을 밀어줬을 뿐이야.

 

[아이조]

주문?

그게 뭔데?

 

[미나미]

마법의 말... 이랄까.

하지만, 그 아이를 마주한 건

엄밀히 말하자면 두 사람 덕분이야.

 

[아이조]

뭐, 우리!?

 

[미나미]

응. 그래서 감사해.

고마워.

 

[유지로]

잘은 모르겠지만...

감사받는 건 나쁘지 않네.

 

[아이조]

엇, 궁금하지 않은 거냐...

 

[스즈미 히요리]

둘 다 분장실에 없어서 어디 있나 했더니...!

이제 나갈 차례니까 준비해.

 

[아이조]

벌써 그런 시간이 됐나.

 

[미나미]

녹화, 열심히 해!

 

[아이조]

아아. 고마워.

미나미도 긴장하지 말고 열심히 해.

 

[미나미]

응, 괜찮아.

나도 주문이 있으니까.

 

[아이조]

아~ 역시 궁금해!

주문, 가르쳐 줘.

 

[유지로]

아이조, 왜 꾸물거리는 거야?

빨리 가자.

 

[아이조]

왜 넌 이럴 때만 빠른 거야...!

 

[미나미]

하하... 여전하네.

앗! 그러고 보니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잊고 있었어.

(그 후에 유치원에서 온 편지...

두 사람에게도 왔을까?

나는 무심코 가지고 다니지만.)

...아직 시간이 좀 남았네.

(몇 번을 읽어도 좀 울컥해져.)

 

'미나미 선생님 고마워요, 너무 좋아. 또 놀자.'

 

[미나미]

(그리고ー

그 아이에게 주문이 쓰인 초상화가.)

좋아. 나도 아자 아자 냐 냐!

열심히 해야지.

(선생님을 하려고 유치원에 갔는데...

결국은 내가 아이들에게 많이 배운 것 같아.

하지만 모두에게 부끄러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어!

오늘 하루도ー)

아자 아자 냐 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