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프레/드림 스토리

[드림] MAKE A HOLIDAY 제3화

mingle 2022. 4. 25. 00:36

그러고 며칠이 지난 후

[RIO]
결국, 백스테이지 일은 IV한테만 맡겼네...
라이브 준비도 다른 일의 밑 작업도 전부 IV가 진행하고 있어...

[YUI]
진짜 IV 몸상태가 걱정된다고~!

[RIO]
평상시에 IV가 일을 얼마나 하고 있나 했는데
되새겨보니 엄청난 업무량이야.

[YUI]
아~아. 반드시 쉬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MEGU도 DAI도 맡겨만 두라면서 전혀 못하고!

[RIO]
IV는 지금까지 모든 밑 작업을 다 해줬으니까
우리가 대신하려고 해도 익숙지 않으니 어쩔 수 없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는 수밖에...

[YUI]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
아, 그래!
다음 녹음 스튜디오를 예약해둔다든가.

[RIO]
그래, 나는 장비 준비해둘게.

[YUI]
좋아 좋아.
이야~ 우리 되게 잘하는데~
그러니까 스튜디오 전화번호가...
여보세요? 항상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Full Throttle4'의 YUI입니다.
스튜디오 예약하려는데요... 이번 녹음 때 쓰려고.
벌써 예약 완료라고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IO]
신세 지고 있습니다.
'Full Throttle4'의 RIO입니다.
장비를 빌리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만.
네? IV가 먼저...?
...아아, 그렇습니까. 그럼 문제없습니다.
네, 네. 그렇군요... 과연...

[YUI]
어때... 라고 물어볼 필요도 없을 것 같네.

[RIO]
장비 준비도 이미 IV가 연락한 것 같아.

[YUI]
진짜, IV는 일처리가 너무 빠르잖아~!

[RIO]
아무래도 우리의 일정이 잡히는 대로 즉시 준비하는 것 같아.
심지어 장비 대여 회사 직원한테 들었는데...
보통은 취소 가능성이 있어서 스케줄이 애매한 경우엔 예약을 받지 않는대.
하지만 'Full Throttle4' 만큼은 IV를 믿고 해주고 있대.

[YUI]
그러니까, 우리들의 일이 순조로운 건 IV의 일솜씨가 좋기 때문?

[RIO]
그래. IV의 인덕과 신뢰가 있기 때문이야.

[YUI]
하아~, 그런 녀석을 대신할 수 있는 일이 우리한테 있을까...

[RIO]
하지만 IV를 위해서 할 수밖에 없잖아.

[YUI]
그렇긴 한데...
상대가 너무 강하다고~!

[IV]
상대? 뭔가 재밌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네.
무슨 일이야?

[YUI]
IV...! 아니~, 이건 딱히...

[RIO]
다음 라이브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어.
게임 같은 연출도 재밌을 것 같다고 YUI가 제안했어.

[IV]
호오, 확실히 좋은 아이디어네.
젊은 층을 노릴 수 있을지 몰라.
또 뭐 생각하고 있는 거 있으면 알려줄래?
정리해서 이번 미팅 때 얘기해볼 테니까.

[YUI]
그 미팅, 우리가 대신 나가도 돼?

[IV]
응? 길어질 수 있으니 내가 나갈게.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고.

[RIO]
그렇다면 더욱 우리가.

[IV]
둘은 TV랑 라디오 녹화가 있잖아.
컨디션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YUI]
...알았어.

[RIO]
(여간해선 안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