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생방송에서 실수를, 할 수 없어...
그런데, 몇 번이고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계속 헷갈려...
이러다가는...
[mona]
미나미 군? 들어가도 돼?
[미나미]
mona? ...들어와.
[mona]
리허설 수고했어~.
[미나미]
수고했어... 무슨 일이야?
[mona]
아~ ...뭔가, 리허설로 많이 고생한 것 같아서.
그, 몸이라도 안 좋은 건가... 해서.
[미나미]
그런 건 아니지만...
[mona]
그럼, 무슨 일 있어?
아무리 미나미 군이 울렁증이 있다고 해도 오늘은 조금... 심한데.
[미나미]
하하...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줬네.
[mona]
그러다 스태프들에게 '무대를 할 마음이 없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미나미]
응...
[mona]
아픈 게 아니라면 뭔가 걱정되는 일이 있는 거야?
[미나미]
그... 뭐라고 해야 할까.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 출연이 결정되고 나서
집중이 잘 안 된다고 할까...
'실수하지 말자'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가 실수하는 이미지만 떠올라서.
이러면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의 주최자가 어이없어할 테니까...
열심히 해야 되는데 열심히 하려고 할수록 자꾸 실수하는 이미지만 강해져.
[mona]
그렇구나...
[미나미]
LIP×LIP의 두 사람도 mona도 별로 그런 걸 못 느끼는 것 같아서
그 차이에 또 조급해져...
뭔가, 나 자꾸 헛돌고 있어.
아마 '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가 부담돼서 그러는 것 같아.
mona와 LIP×LIP은 알겠지만 나에게 섭외가 온 이유도 모르겠고.
나의... 어떤 걸 기대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mona]
부담감이라. 모르는 건 아니지만.
실수가 두려운 마음도, 알아.
하지만, 지금의 미나미 군의 상황은 엄청 기회잖아?
[미나미]
기, 회...?
[mona]
그게, 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잖아.
그렇기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나는 생각해.
[미나미]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전혀 없었어...
[mona]
LIP×LIP도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섭외한 사람을 놀라게 해 주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
나도 떨리고 불안하긴 해.
LIP×LIP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팬들이 좋아해 주는 얼굴을 보고 싶으니까
얼마든지 열심히 할 수 있어!
[미나미]
...나, 중요한 걸 잊고 있었던 것 같아.
나에 대한 것만 생각해서, 안 되겠어.
[mona]
확실히 알았다면 괜찮아!
[미나미]
...응! 나, 열심히 할게!
[미나미]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
그렇다면 긴장도 부담도 전부 삼키고 나의 전력을 다할 뿐이야...!
최고의 퍼포먼스를... 모두에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전력으로!
불안도, 긴장도, 부담도 전부 삼켜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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