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로]
마지막 1 대 1 승부에서... 실력 차이를 보여주지.
[아이조]
뭣...!
왜 내가 너한테 지는 전제야!
우승은 나인 게 뻔하잖아!
내가 이겨서, 널 찍소리도 못하게 해주지!
[유지로]
찍소리라...
대답을 듣지 않고, 유지로는 저벅저벅 앞으로 걸어 나갔다.
[아이조]
(아, 여전히 귀엽지 않네~
LIP×LIP으로서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약간은 팀워크가 생긴 것 같았는데...)
저 녀석이랑 팀워크라니 말도 안 돼!
독불장군이냐고!
(반드시... 생방송에서 눈물을 보이게 해주마...!)
며칠 후ー
[시바사키 아이조]
(지금까지의 프로그램 경향 상... 역시 스포츠 경기구나!)
집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공부한 나는 기초 체력을 쌓고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시바사키 아이조]
(좋았어... 일단 스트레칭을... 라이브 전에 하는 정도의 강도로 해볼까.)
[시바사키 켄]
우왓.
소리가 난 쪽을 보니ー
[시바사키 켄]
너, 몸이 그렇게나 유연했냐?
우와! 기분 나빠~!
[시바사키 아이조]
뭐야... 방해하지 마.
형을 가볍게 노려보고 스트레칭을 계속했다.
[시바사키 켄]
그러고 보니 봤다고~ 설날 특집 광고!
너도 생방송에 출연하는구나?
나는 그날 데이트라 볼 수 없지만, 열심히 해~
[시바사키 아이조]
...말 안 해도 그럴 거야.
뭣보다 보지 않아도 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하기 힘들어.
(좋았어... 스트레칭은 이 정도면 될까.)
가자! 달리기! 타도, 유지로!
그러나, 다음 순간ー
(따르릉)
[시바사키 아이조]
(전화...? 이런 휴일에 누구지...)
엇, 우치다 매니저!?
한 편ー
[소메야 유지로]
(스포츠 경기면 체력 바보 아이조가 압도적으로 유리해...
다만, 매년 서예라든가 일본 무용 같은 문화 경기도 도입되고 있는 것 같아.
나는 내 특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볼까.)
친족 모임에서 빠져나와 비어 있던 연습장에 혼자 들어왔다.
오랜만에 쓴 글씨의 완성도는 도저히 100점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ー
[소메야 유지로]
(이거라면 서예를 전혀 즐기지 않는 사람은 이길 수 있으려나.
물론 아이조 같은 건 상대도 안되고.)
...좋았어, 그럼 다음은 꽃꽂이라도 예습해둘까ー
(따르릉)
[소메야 유지로]
...!
허리를 펴는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소메야 유지로]
(우치다 씨...? 무슨 일이지, 급한 일이려나...)
네, 여보세요.
[우치다 매니저]
'아, 여보세요? 아이조한텐 이미 전했는데 지금부터 참배하러 갈 거야.'
[소메야 유지로]
엇... 지금부터요?
[우치다 매니저]
'LIP×LIP의 올 한 해를 기원하고 오라는 사장님의 명령이야.
히요리를 동행시킬 테니 눈에 띄지 않게 참배하고 와~'
[소메야 유지로]
(눈에 띄지 않게 라니... 그런 힘든 요구를.)
오늘 참배하러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하니 한숨이 나왔다.
[소메야 유지로]
...알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그래도 뭐, LIP×LIP를 위한 거라...
거기다... 하나 더 기도할 것도 있고.)
'허니프레 > 드림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림] LIP×LIP 특집 촬영 제4화 (0) | 2023.01.14 |
---|---|
[드림] LIP×LIP 특집 촬영 제3화 (0) | 2023.01.14 |
[드림] LIP×LIP 특집 촬영 제1화 (0) | 2023.01.14 |
[드림] WAY OF FLY 에필로그 (0) | 2023.01.14 |
[드림] WAY OF FLY 제7화 (0) | 2023.01.14 |